4월이 되면 제주도 온 섬은 노란 유채꽃으로 넘친다. 쭉 뻗은 도로 주변에 넘실대는 꽃물결, 제주의 봄은 마치 노란 물감을 엎질러 놓은 듯 온 천지가 노란색뿐이다.
뭐니 뭐니 해도 봄꽃의 백미는 유채꽃이다. 쪽빛바다와 어우러진 풍경, 돌담너머에서 보일 듯 말듯 바람에 흔들리는 잔물결, 도로마다 펼쳐진 유채꽃의 향연은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한다.
유채꽃 넘실대는 제주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광활한 목초와 오름에서 피어나는 노란유채 물결의 향연 속에서 봄을 만끽 해 보세요.
제주 봄꽃의 대축제인 제 23회 제주유채꽃잔치가 4월 9일부터 4월10일까지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교래관광지구에서 개최된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교래리 마을의 토종닭 싸움축제, 유채꽃길 한마음 건강걷기 대회, 한민족 전통마상 무예 시연, 한ㆍ몽골 민속음악 축하 공연 등이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먹을거리 행사(토속 음식 장터), 토종닭 싸움, 토종닭 날리기 대회 및 잡기, 토종닭 부화과정 전시 등이 있으며, 어린이 유채꽃잎 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장에 찾아오는 길은 제주시방향에서는 97번 (동부관광도로)-남조로 노선- 교래기 사거리- 비자림로 노선이며, 서귀포 방향에서는 12번 일주도로-5.16도로-비자림로를 경유하게 된다.
봄이 노랗게 익어 가는 제주는 지금 꽃 속에 파묻혀 있다. 거리마다 활짝 핀 벚꽃과 어우러진 노란 유채꽃, 하얀 목련 속에 고개를 내민 노란 유채 꽃망울, 그리고 지천에 깔려 있는 야생화와 함께 남녘의 섬은 봄의 한가운데 와 있다.
꽃샘추위로 겨우내 움츠렸던 벌과 나비도 제 세상을 만난 듯 나들이를 나왔다. 벌을 꿀을 따느라 분주하고 나비는 유채꽃의 향수에 젖어 있다. 주말, 노란 유채꽃 길을 걸으며 봄의 환상에 젖어 보면 어떨까?
덧붙이는 글 | - 노선버스 운행상황
〈 행사장 경유 〉
ㆍ 노선명 : 동부관광도로 노선(제주↔성읍↔표선민속촌)
ㆍ 운행구간:제주시(터미널) ↔ 교래리(축제장)↔성읍 ↔표선민속촌
ㆍ 운행횟수 : 1시간 간격 (제주시에서 40분가량 소요되고 민속촌
에서 축제장까지 30분정도 소요됨)
※ 가는편 제주시 : (06:28 ~ 13:28), 오는편 민속촌 : (07:38 ~ 14:33)
- 행사 문의
북제주군청 관광교통과 : ☎ 064)741-0544, 0580. 인터넷 홈페이 지 주소 : http://bukjeju.go.kr/. KBS제주방송총국 : ☎ (064)740-7326, 7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