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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지름신'.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지름신'. ⓒ 써니YNK 제공
"지름신이 오셨어요~"

'지름신'은 물건을 산다는 의미로 통용되는 '지르다'라는 말과 '신'이 합쳐진 신조어다. 네티즌들은 물건을 충동구매할 때 흔히 '지름신이 오셨다'라고 표현한다.

예를 들어 아직 교체할 때가 안된 휴대폰을 첨단 기능을 갖춘 값비싼 신제품으로 교환할 때나 제품의 화려한 겉모습에 빠져 충동구매할 때 '지름신이 오셔서 어쩔수 없이 살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재미있는 핑계를 대는 것이다.

네티즌 사이에 지름신이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상에는 지름신을 소재로한 다양한 합성사진 시리즈가 올라오고 있고 지름신은 일약 쇼핑을 즐기는 네티즌 사이에 교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지름신의 대표격인 '지름보살'은 카드를 긁어대는 보살상과 함께 '연체가 대수냐…있을때 질러라'를 연신 외치며 최신 제품 앞에서 다음달 은행 잔고를 떠올리며 망설이는 네티즌을 강력한 충동 구매의 번뇌에 빠지도록 유혹하고 있다.

이 지름신이 메신저에도 강림(?)했다. 온라인 콘텐츠 공급업체인 써니YNK는 MSN메신저7.0버전의 아이템동네에 엽기유머 콘텐츠로 지름신 시리즈를 내놨다.

풍자와 기지가 번뜩이는 지름신 시리즈는 네티즌들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값비싼 신제품을 사고 싶어 자신도 모르게 내뱉던 '지르자!'를 플래시 윙크 기능에 맞춰 개발한 엽기유머 콘텐츠다.

전이배 콘텐츠사업본부 과장은 "이번 엽기 유머 콘텐츠는 감각적인 메신저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라며 "네티즌들의 감성과 흥미에 맞는 콘텐츠를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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