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서 11번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을 만들어 주십시오."
아산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현대자동차 노조 및 민주노총·한국 노총, 농민회에 이어 환경미화원도 민노당 김영환 후보 지지에 가세했다.
충남환경노동조합 아산시지부는 지난 27일(수) 오후 5시30분 온양온천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영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밑바닥 표심 가세에 민노당 김영환 캠프는 탄력을 받으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당초보다 승리를 확신하는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이날 환경미화원들은 "아산시 절반의 환경미화원들이 민간업체에 팔아 넘겨져 임금삭감, 부당해고, 정년단축, 인격적 모독 속에서 고통받아 왔다"며 "우리는 이러한 일들이 벌어진 이유가 가진 자들의 편에 서있는 보수 정치권들이 노동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몸으로 알고 있다"고 개탄했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우리와 함께 해왔다"며 "우리는 그래서 민주노동당 김영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회의 당당한 주체임을 선언하며, 힘없는 서민을 위해 뛰고 있는 민주노동당 후보 김영환을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수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장은 "당초 일각에서 제기하던 열세 우려가 극복되고 있다. 양대 노총 조합원 7천여명을 비롯해 농민회, 환경미화원 등 총 8천여명의 서민들이 우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투표율 80%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뛰고 있으며, 달성을 자신한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한편 이날 아산에는 민노당 단병호 의원과 이영순 의원도 찾아 김영환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쳤다.
덧붙이는 글 | 박성규 기자는 충남시사신문 소속으로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지역방송 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연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