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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라 첫 번째 생각 나는 것이 꽃이었다. 길거리를 가도 꽃이 가득하고 길을 걸어도 가로수들이 무성하게 커져 있다.
아침부터 오늘 휴식처를 생각했는데 바로 사무실 옆에 있는 부산 금강 식물원이 가장 먼저 생각 났다. 가벼운 마음으로 식물원에 혼자 가 보았다.
2005년 들어서 가장 잘한 일이 오늘 식물원에 간일이라 느껴 질정도로 꽃과 나무들이 너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아침시간이라 사람들은 없지만 그래도 깔끔한 식물원 정리해 놓은것과 꽃에 얼마나 정성스럽게 키웠는지 관리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각종 표본 수목들과 자연석 조경 작품들과 자연이 어울려 또 하나의 천국을 보는듯하다.
몇 년 전 영화 천국보다 더 아름다운에서 보였던 아름다움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근처 병원에서 환자와 환자 가족이 와 있는 것 같았는데 이분들도 여기서 한없이 웃는 웃음 소리에 여기가 천국이구나 하고 느껴졌다.
놀이 공원의 각종 소음들과 도우미들이 없어도 자연 그대로 아름다움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편의 시설이 몇 군데 있었는데 사진에 담진 않았다. 없으면 불편하겠지만 그 자리에 있어서 크게 좋은 것 같지는 않았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5월은 아름다운 가까운 식물원을 찾는것도 좋은 나들이라고 권하고 싶다.
사람이 자연에서 났기 때문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신이 만든 축복 중에 하나다.
어린이날 우리 아이들과 함께 김밥이라도 싸서 식물원에서 한나절을 보내고 나면 아마 집에 와서도 그 아름다움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자연 속에 같이 있고 싶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사랑하는 내 가족이니깐
입장료가 700원 이었는데 학생은 500원 어린이는 400원 정도다. 큰 부담 없이 아이들도 좋아할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