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의 오래 전부터 기다리고 염원하던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며. 아이가 세상을 보는 그날까지 예비 엄마의 건강과 순산을 기원합니다. 부모님이 계셨다면 이 세상 최고의 선물을 받으신 것처럼 기뻐하셨을 텐데, 그 분들을 대신해서 축하하고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길 바라면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4일 밤 11시53분 자신의 사이월드 미니홈페이지(www.cyworld.com/ghism)에 동생 지만씨, 그의 부인 서향희씨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 2장을 공개하고 이같이 적었다.
박 대표는 또 다른 사진 설명에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우리 예비 엄마와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는 동생 내외에게 축복과 사랑이 넘치길 기원하며…"라고 쓰고 서씨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특히 세 가족이 어머니 육영수씨가 생전에 만든 '한반도 위의 무궁화' 액자 앞에서 찍은 사진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모가 된 사실을 쓴 박 대표 글에는 네티즌들의 축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동생부부 말씀하실 때가 가장 행복한가 봐요. 얼마나 좋으시면 사진 2장을 연달아..."(울대표님), "가문의 대를 잇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모쪼록 순산하시구 건강한 아이가 탄생하길"(마지막 초대) 등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