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중국 한 달 동안 돌아다니기

자! 중국여행하시는 분들 중에 비교적 장기에 속하는 '30일'일정입니다. 제 편의에 따라 13개 노선으로 나눴습니다. '30일'로 정한 이유는 '비자'문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비자연장'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 때문에 보통 '한 달'이내의 여행이 많습니다. 아래 동선 중 한 두 개 정도 섞으시면 알 찬 '한 달'코스가 될 겁니다. 지도라도 구해서 설명해 드리면 좋은데, 제 컴퓨터 환경이 열악한 편이라 사과드립니다.

1. 실크로드

북경 > 서안 > 둔황 > 투루판 > 우루무치 ( > 카스) 보통 7일에서 ~ 60일 정도 걸림.


2. 동부 연안 알짜

북경 > 산동(태산, 곡부) > 상해인근(항주, 소주 등)

좀 맹맹하다 싶으시면 서안(2~4, 화산 포함 시 3~6일)이나 황산(1~2)을 집어넣으시거나, 안휘성이나 절강, 강소성 유명관광지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북경(3~6일), 상해인근(3~4일), 산동성(2~4일) 소요되고 안휘성(구화산, 제운산, 시디-홍춘)이나 절강성(소흥, 가흥, 영파, 보타산) 이나 강소성(남경, 무석, 태호, 동리, 주장 기타 등등)을 적당히 골라서 구경하시면 됩니다.


3. 장강 내려오기

사천(성도)> 중경> 의창 > 무한 > 남경을 축으로

사천(구채구-황룡, 아미-낙산, 청성-도강언, 송판인근트래킹)과 중경(대족, 중경), 장강삼협, 의창, 악양, 무한, 구강(려산), 황산, 남경, 무석, 상해 등등을 적당히 집어넣으시면 빡빡한 30일 일정입니다.


4. 황하유적

섬서성 > 산서성 > 하남성 > 산동성을 축으로

섬서성(서안, 화산), 산서성(대동, 태원, 평요), 하남성(낙양, 정주, 개봉)을 보고 북경인근(북경, 승덕)이나 산동성을 보시면 역시 30일 일정. 일정을 좀 빡빡하게 하고 싶으면 북경과 산동성을 동시에 보시면 됩니다.


5. 내륙 남북 종단

홍콩 > 계림 > 의창을 축으로

홍콩(심천, 광주) > 계림 (> 장가계) > 의창에서 거꾸로 장강삼협을 오르시거나 상판(무당산) 이나 선농가를 보고 서안 > (>하남성) > 북경으로 빠지는 코스, 역시 빡빡한 한 달 일정.

6. 실크로드 + 사천

실크로드 2 주일 > 사천성 2 주일

실크로드를 얼추 2주일정도에 마무리하고 난주에서 송판 > 황룡 > 구채구를 거쳐 성도로 들어가는 코스, 나머지 시간은 사천성(아미-낙산 2일, 청성-도강언 등) 구경. 대략 한 달 코스입니다.


7. 사천 + 운남

사천성 2주일 > 운남성 2주일

사천성을 2주 정도보고 운남성(대리, 려강, 중디엔, 호도협, 석림, 곤명) 중 적당히 알아서 2주 정도 보면 역시 한달 코스입니다.


8. 운남성 한 달

운남성만 한 달 보기

위에 나온데 포함해서 남쪽 경홍, 씨상판나도 포함입니다. 뭐 비행기타시면 시간은 줄일 수 있겠지요. 약 한달 좀 싱겁다 싶으시면 계림으로 가도 됩니다.

소수민족에 관심 많으면 운남이나 귀주성을 중심으로 돌면 됩니다.


9. 동서횡단

운남성 > 장가계 > 계림 > 황산 > 상해

운남성 (1주 ~ 2주) > 장가계(3~5일) > 계림_양삭(3~5일) > 황산(1~2일) > 상해인근, 이동하는 기차시간 만해도 대충 4~5일 포함. 약 한달. 시간이 남으시면 상해인근도, 모자란다면 상해에서 바로 귀국.

10. 내륙내부순환

북경 > 서안 > 계림 > 상해를 축

북경 (3~6), 서안(3~6일, 화산포함), 계림(3~5일) > 황산(1~2일) > 상해 시간이 남으면 시디-홍춘을 보거나, 남경, 무석, 동리, 주장, 소홍, 양주, 진강, 중에서 적당히 보면 역시 한 달 코스입니다.


11. 내륙외부순환

북경 > 서안 > (>중경) > 성도 > 곤명 > 계림 > 상해

초보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쓸데없이 동선만 길고 이동비만 많이 나오고 어설프게 보고다 닐 수밖에 없이 길기만 한 주마간산식 코스! 빡센 한 달 코스입니다.


12. 동북삼성

요녕 > 길림 > 흑룡강을 기준으로.

시간여유가 있으시면 북경(3~6일), 내몽고(3~5일), 산서(4~7일)를 알아서 집어넣으면 알찬 동선이 되겠습니다. 겨울이라면 내몽고 쪽은 삼가시길 바랍니다. 여름이라면 백두산과 인근 고구려유적지정도를 보시면 됩니다.


13. 남부해안 돌기

홍콩 > 해남 > 심천 > 광주 > 계림 > 황산 > 상해

시간이 많으시다면 복건성 무이산, 절강 보타산, 하문, 황산인근(시디-홍춘, 구화산, 제운산)중에서 적당히 알아서 집어넣으시면 한 달 코스


● 기점(출발)과 종점(도착)이 어디냐에 따라서 위의 일정에서 4 ~ 6일정도 이동으로 깨지니 비행기왕복으로 할지, 비행기기편도_배편도로 할지, 배왕복으로 할지는 알아서 결정하셔야 합니다. 동선이 효과적일수록 시간도 비용도 절약할 수 있고 몸도 마음도 경비도 여유가 생깁니다.

● 위에 나온 코스를 적당히 섞는 건 여러분들이 하셔야 합니다. 중국여행은 조합에 따라 수천수만 가지 코스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뭐! 사천성도 맘만 먹으면 한 달 이상도 보낼 수 있습니다. 대족, 검각, 죽해 등등. 제가 권한다면 성(省)하나에 '일주일'정도는 투자하시는 것이 비교적 무난합니다.

● 가급적이면 북경, 상해 같은 언제나 갈 수 있는 대중적인 관광지 말고, 내륙 쪽에다 투자하시라. 그 편이 여러모로 장점이 많습니다.

● 한 가지 권하고 싶다면 쓸모없는 욕심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동선은 짧게, 체류지는 작게, 짐은 적게 하는 것이 좋은 여행이고 편한 여행이 됩니다. (비용과는 별개로.) 결코 돈 아끼는 것이 목적이 되서는 안 됩니다.

● 그리고 박물관은 모르더라도 꼭 방문하십시오. 제가 만난 많은(?) 여행객들과 본 많은 여행 기중에서 '박물관'에 관한 얘기를 듣거나 본건 정말 손으로 꼽을 정도였습니다. '박물관'은 특히 '유물'을 만날 수 있는 가장 편한 장소인데도 말입니다.

덧붙이는 글 | -산동 평도에서 배나온 기마민족 자티 올림!

-이 글은 '인터넷한겨레-차이나21-자티의 중국여행(http://ichina21.hani.co.kr/)',
중국배낭여행동호회인 '뚜벅이 배낭여행(http://www.jalingobi.co.kr)'에도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여행에 필요한 자료는 
'인터넷한겨레-차이나21-여행자료실(http://bbs.hani.co.kr/Board/tong_tourdata/list.asp?Stable=tong_tourdata)'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글은 중국어를 잘 하시거나 중국에 생활하시는 분들 대상이 아니라 중국을 (배낭) 여행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