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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부터 프로지벤(Pro Sieben)채널을 통해 월요일 저녁 독일 및 오스트리아에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미ABC 방송국의 ‘LOST’(로스트)가 한국을 알리는 독특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동시에 주연급 배우 중 한 명인 김윤진의 인기도 서서히 높아가고 있다.

▲ '로스트' 독일어 팬 페이지
ⓒ LOST
외화의 자막을 읽는 것이 보편화된 스칸디나비아나 북유럽과는 달리 모든 외화가 더빙 처리되는 것은 물론 주요뉴스의 인터뷰까지도 더빙이 일반화된 독일어권 사회. 그러나 ‘로스트’의 배우 김윤진과 다니얼 대김이 출연하는 신은 독일어로 자막처리 된 채 한국말이 그대로 방영되고 있어 센세이셔널한 분위기까지 전해주고 있다.

특히 5월에 방영된 여섯, 일곱 번째 에피소드에는 김윤진이 등장하는 신이 매우 많아 한국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로스트’의 팬이라는 이가 라이트너(20)는 “공중방송을 통해 한국어을 계속해서 들어보니 일본말과는 확연히 다르고 중국말보다 좀 차분한 느낌이 든다”며 “한국배우들이 나오는 장면의 동양적인 세트와 집안의 인테리어가 고풍스럽고 신선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근무하던 당시 영화 ‘쉬리’를 본 에릭 라이스(38)는 “내가 아는 한국배우가 독일어권 사회의 공중파방송을 타고 나오니 다시 한국에 온 느낌”이라고 ‘로스트’를 본 소감을 밝혔다.

현재 독일어권 사회에서 ‘로스트’의 시청률은 점차 높아가고 있다. 현재 프로지벤채널은 ‘로스트’의 인터넷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영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로스트’의 팬들을 위한 독립된 팬 페이지까지 만들었다.

▲ 주연급 배우로 소개된 김윤진의 팬 페이지
ⓒ LOST
독일어로 된 팬 페이지에는 ‘로스트’의 줄거리, 스틸사진, 동영상 및 주요 등장인물들의 인적사항 등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김윤진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다른 주요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생년월일부터 필모그래피, 신체사이즈, 등의 정보가 자세하게 실린 김윤진의 홈페이지에는 현재 215여명이 넘는 팬들이 방문했으며 매주 인기도가 높아가고 있다. 팬 페이지가 처음 만들어졌을 경우 1%에 머물렀던 그녀의 인기는 한 달 후 3%를 넘어 현재 5%에 이르고 있다.

김윤진의 인적사항에는 그녀의 키가 168센티미터, 몸무게가 48KG이며 옷 치수로는 독일사이즈로 가장 작은 사이즈인 32나 34 사이즈를 입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소개되어있다. 이와 더불어 ‘김’씨는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으로 독일어로 치자면 ‘슈미트’나 ‘뮐러’ 정도의 이름이라는 분석까지 나와 있다. 이밖에 김씨의 취미가 사우나와 마사지라는 정보도 소개되어 있다.

덧붙이는 글 | * 김윤진 팬페이지 바로 가기 : http://www.lost-serie.de/community/include.php?path=content/articles.php&contentid=139&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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