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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딸아이의 일기장
딸아이의 일기장 ⓒ 김정혜
잠들기 전 과연 딸아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혹시 제 마음을 몰라주고 그저 혼만 낸 이 엄마에 대해 서운한 마음은 없었을까, 나는 살며시 아이의 일기장을 들춰 보았다. 그리고는 가슴이 뜨거워지더니 마침내 펄펄 끓는 용광로가 되어 버렸다. 삐뚤삐뚤 쓰여진 일곱 살 딸아이의 일기장으로 뜨거운 눈물 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엄마? 아빠 기침 조금 덜 하죠? 제가 아침에 말 안 들어서 죄송해요. 내일 아침부터는 안 그럴게요.'

삐뚤삐뚤 일곱살 딸아이의 일기
삐뚤삐뚤 일곱살 딸아이의 일기 ⓒ 김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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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자회원이 되고 싶은가? ..내 나이 마흔하고도 둘. 이젠 세상밖으로 나가고 싶어진다. 하루종일 뱅뱅거리는 나의 집밖의 세상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곱게 접어 감추어 두었던 나의 날개를 꺼집어 내어 나의 겨드랑이에 다시금 달아야겠다. 그리고 세상을 향해 훨훨 날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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