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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씨의 이름을 딴 길이 전남 순천에 생겼다.
26일 순천시청은 지방도 857호선 낙안면 신기리 구기마을에서 승주읍 죽학리 죽림마을을 잇는 20여km를 '조정래 길'로 이름을 붙였다.
'조정래 길'은 조정래씨가 태어난 승주 선암사와 소설 <태백산맥> 등장인물들의 주 활동 무대와 낙안읍성 등을 잇는 도로다. 이 길은 주로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순천시청은 소설가 조정래를 기리면서 낙안읍성 등에 대한 관광지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순천시는 낙안면 동래리 낙안읍성 입구에서 조충훈 시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래 길' 안내석 제막식을 열었다. 순천시청 한 관계자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조정래의 작품 태백산맥의 활동무대인 낙안읍성을 새롭게 체험함으로써 순천시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해부터 노선별 기점과 종점 및 주요교차로에 설치된 2500여개의 도로명판을 세워왔다. 또 도로명이 생소한 노선에 대해서는 도로명 유래 안내석을 제작 설치해 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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