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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5일 개통된 병점-천안 구간 운행 수도권 전철.
지난 1월 25일 개통된 병점-천안 구간 운행 수도권 전철. ⓒ 충남시사신문
이같은 결과는 아산시와 순천향대학교가 공동으로 의뢰한 수도권전철(온양온천-신창-도고) 연장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밝혀졌다. 용역을 맡은 ㈜교통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아산시에 제출한 최종보고서를 통해 "연장 운행을 해도 경제적 손실이 없다. 비용 편익을 충족 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라 도고온천역까지 조기에 연장 운행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아산시의 노력이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강희복 시장 및 관련 공무원들은 관련 부처를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국비 지원 등에 있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기도 했다. 더욱이 이를 지난 4·30 아산 재선거에서 당 공약으로 제시한 한나라당의 경우에도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산시가 관련 부처와 기관에 건의하고 있는 수도권전철 연장 구간은 온양온천역에서 도고온천역까지로 총 연장은 12km. 추가로 지원돼야 하는 사업비는 전기시설 및 정거장 정비 비용을 포함, 총 389억여원이다. 시는 장항선 복선화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08년에 함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수도권전철은 장항까지 건설되며 오는 2020년 마무리될 계획이다.

현재 계획, 이용 불편 및 경제적 손실 크다

수도권전철은 현재 장항선 복선화사업 계획상 온양온천역까지만 운행이 계획돼 있다. 그러나 현행 계획대로라면 이용객들의 불편은 물론이고, 시간적·경제적 비용 손실이 크다는 것이 아산시의 주장이다.

온양온천역까지만 운행된다면 지역 3대 온천 중 하나인 도고온천을 이용하기 위해 장항선 철도와 21번 국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나 열차운행 횟수가 적어 도고온천 이용객 및 주변 대학생들의 교통불편 초래가 우려된다는 것이 아산시의 입장이다.

또한 충남 서북부 지역(예산, 홍성, 보령, 당진 등) 주민들의 경우에도 고속철도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 열차운행 횟수가 적어 택시 등을 갈아타야 하는 등 시간적, 경제적 비용 손실이 크다고 덧붙여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타당성 검토 결과에서도 나왔다고.

시는 3대 온천 중 하나인 도고온천 관광 활성화와 인근에 위치한 순천향대, 아산기능대, 경찰종합학교, 연수원 등을 이용하는 교육생의 교통편의, 그리고 충남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전철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서 도고온천역까지 조기에 연장 운행돼야 한다고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 시설을 이용할 경우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연장이 가능하며, 수익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편익분석(B/C, '1.0' 이상일 경우 수익성 인정) 결과 신창역까지 2.11, 도고까지는 0.95가 나와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수치는 순수하게 경제적인 요건만 고려한 점을 감안할 때 기타 요소까지 함께 고려하면 충분한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아산시의 입장이다.

도고온천역까지 수도권전철이 연장 운행될 경우 아산시가 예상하고 있는 수요는 ▲ 순천향대학교 1만5000여 명 ▲ 아산기능대학교 5백여 명 ▲ 경찰종합학교 1일 입교생 7천여 명 ▲ 통신공사연수원 연 9만여 명 ▲ 증권연수원 연 5만여 명 ▲ 전기안전공사 연 2천3백여 명 ▲ 공문교원연수원 연 2만여 명이다. 이 외에도 인근에 소재한 호텔 2개소, 콘도 3개소, 여관 15개소, 골프장 1개소 이용객들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산시 신도시개발지원단 강응식씨는 "장기적으로 볼 때 2020년까지 장항선 전철화 사업이 계획돼 있다. 어차피 해야되는 사업인 것이다. 도고온천역까지 연장 운행은 시기만 조금 앞당겨지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크다.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타당성 조사에서도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연장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충남시사신문 5월 24일자 게재 예정(박성규 기자는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방송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인연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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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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