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웰빙시대를 맞아 시범작목으로 노란 수박을 출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산물 수입개방시대를 맞이해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에 따라 농가들의 소득안정과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4농가 2800평에 노란수박을 계약재배해 지난 9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하게 됐다.
금번 출하된 노란수박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소비자들에게 웰빙시대에 맞는 칼라채소를 선보이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재배하는 노란수박은 그동안 시도한 계약재배와는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종자회사와 유통업체, 농가 3자간 계약을 체결해 생산하게 됐다.
이러한 계약 형태는 종자회사는 종자보급을 제한, 과잉생산을 억제하고 재배농가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한편 유통업체는 웰빙시대에 어울리는 다양한 컬러푸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면서 3자 모두에게 이윤을 남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계약모델을 시도한 것.
올해 계약재배를 통해 노란수박농가는 부여, 안동 등 수박주산지보다 동(200평)당 30만원 정도 높은 230만원을 보장 받아 2800평에 3220만원의 조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노란수박 외에도 다양한 농산물을 발굴 새로운 계약재배 형태로 확대해 농가의 소득안정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