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과거사 반성없는 고이즈미 방한 반대한다!
과거사 반성없는 고이즈미 방한 반대한다! ⓒ 이철우

양심수후원회 권오헌회장이 성명서를 읽고있다
양심수후원회 권오헌회장이 성명서를 읽고있다 ⓒ 이철우
이들은 성명서에서 “국가 간 과거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 전제한 뒤, “그러나 현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치유해 한일 간 미래지향 발전 관계를 가져오려 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일본 정부는 평화헌법 개정, 독도영유권 분쟁, 역사왜곡행위 자행, 신사참배 강행 등 군국주의 망동을 일삼고 있으며, 미일동맹 강화 속에서 UN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야욕을 품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최근 주요 각료들이 망언과 망동을 일삼으며 사과와 반성은커녕 오히려 과거 제국주의 국가의 본성을 되살리고자 일본 국민들에게 군국주의 부활 선전 선동을 자행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하였다.

이들은 “한일 양국이 이웃 국가로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동아시아 지역 협력 국가로 성장하기 바라지만, 동아시아 평화 정착과 한일 간 신뢰는 일본에 의해 무너져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고이즈미의 방한 목적이 사죄와 책임 있는 배상이 아니라면 우리는 한국방문을 적극 반대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들은 ‘군국주의 강화를 꿈꾼다면 일본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 땅을 밟지 말라’며 일본에 ▲ UN 상임 이사국 진출 중단 ▲ 군사 대국화 포기 ▲ 역사왜곡교과서 채택 중단 ▲ 신사참배, 정치 망언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에 노력할 것 들을 요구하였다.

또한 한국 정부에 “고이즈미 총리에게 군국주의 부활에 대한 한국 국민의 반대 의지를 전달하라”고 촉구하였다.

한편 민족화합운동연합 주종환 의장은 “이번 방한은 한미일 동맹으로 아시아패권을 가지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지적하고 “과거사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문은 환영하지만 일본은 전혀 이런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한청 황규범 대외협력위원장도 “‘강제 위안부’할머니들을 비롯한 많은 피해를 입은 분들이 연세가 많고 벌써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다”면서 “일본 과거사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대학생운동본부‘고이즈미 방한을 막아내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단’ 조정원 단장(민주노동당 경기도당 학생위원장)은 “실천단 활동을 하면서 하루에 만장이상 유인물을 전철 안에서 시민들에게 전해주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고이즈미 방한반대만 할거냐?’며 더 강한 실천을 안 하는 것을 질타의 목소리”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일본 총리의 방한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한국정부는 국민의 분노하는 목소리를 듣고 한일정상회담을 취소하라”고 요구하였다.

참가자들이 UN안보리진출, 독도영유권침탈, 군국주의 부활 등을 깨뜨리는 상징행위
참가자들이 UN안보리진출, 독도영유권침탈, 군국주의 부활 등을 깨뜨리는 상징행위 ⓒ 이철우


ⓒ 이철우


이들은 이날 늦은 5시에 대학생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탑골공원 앞에서 ‘고이즈미 방한반대 집회’를 열고 19일에도 탑골공원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20일 고이즈미가 방한할 경우 서울시내 곳곳에서 그림자 행동 시위(고이즈미를 따라다님)를 벌이고 21일에는 흥사단 강당에서 “일본 군국주의 부활, UN상임이사국 진출 저지를 위한 연석회의” 발족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터넷신문 참말로(http://www.chammalo.com)에도 보냈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