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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버리고 항상 찝찝했었는데, 이 물통 설치 이후에는 손을 씻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음식물 버리고 항상 찝찝했었는데, 이 물통 설치 이후에는 손을 씻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 장희용
그런데 오늘 퇴근하고 아파트에 들어오다 보니 음식물 수거함 앞에 못 보던 것이 생겼습니다. 하얀 물통인데, 수도꼭지까지 달려 있습니다. 마침 어느 아주머니가 음식물을 가지고 내려옵니다. 가만히 지켜보니 음식물을 버리고 그곳에서 손을 씻습니다.

아주머니가 가고 나서 물통 앞으로 가 봅니다. 수도꼭지를 틀어 봅니다. 물이 나오네요.

"와, 이거 아이디어네!"

엘리베이터를 타려다 경비실 아저씨가 보여서 물통에 대해 물어 봤습니다. 아저씨 말로는 아파트 관리실에서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하네요. 제가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했더니 아파트 주민들도 다 그렇게 말한다면서 기분 좋은 표정을 짓습니다.

그동안 이런 이유로 음식물 버리러 가기가 싫었는데, 그 문제가 해결됐으니 이제 음식물 버리러 가는 길에 한결 기분이 나아질 것 같습니다.

덧붙이는 글 | 집에 들어와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저만 겪는 불편이 아닐 거라는 생각에서 널리 알렸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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