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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국립도서관
체코국립도서관 ⓒ 청주시
세계기록유산의 하나인 직지(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의 인류문화사적 가치를 기리는 '제 1회 직지상 수상자'로 '체코국립도서관'이 결정되었다.

지난 13일부터 중국 윈난성 리지안(中國 云南城 麗江)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회의' 마지막 날인 16일. 체코, 인도, 니카라과, 콜롬비아 등이 최후까지 경합을 벌인 가운데, 심사위원 13인의 투표 결과 7표의 지지를 얻은 체코에 제 1회 직지상이 돌아갔다.

2위를 한 인도 필사보존센터는 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체코국립도서관은 직지상 선정의 두 가지 기준인 "희귀하고 보존이 어려운 도서물에 대한 보존과 접근" 두 분야에서 각각 괄목할 만한 활동을 함으로써 영예의 제1회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회의' 회의장 내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회의' 회의장 내부 ⓒ 직지세계화추진단
'훈민정음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직지'는 현재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프랑스 정부는 '직지'를 희귀 귀중본으로 분류하여 열람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제1회 직지상 시상식은 첫 회 수상의 상징성을 감안하여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오는 9월 2일 열린다. 예술의 전당은 고려시대 직지가 인쇄된 청주 흥덕사 터 근처에 있으며, 흥덕사 터에는 독일 구텐베르크 인쇄기념관과 함께 세계 2대 인쇄박물관의 하나인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있다.

직지상은 매 2년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유네스코 심사로 결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청주시가 내놓는 상금 3만달러가 지급된다.

회의장 외부 전경
회의장 외부 전경 ⓒ 직지세계화추진단
흔히 '직지상'을 청주시에서 직접 주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이번 1회 시상식의 경우 청주시는 장소만 제공한다.

직지상 수상자 결정 및 시상식 진행 과정은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공식 국제행사이므로 전 과정을 유네스코가 직접 관장하여 직지상에 국제적 권위를 부여하며, 오는 9월 수상식의 경우 청주시는 '직지의 고향'으로서 행사 지원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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