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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청껏 노래를 불러도 소리가 새 나가지 않는 방음마이크 '뮤트'가 화제다.
목청껏 노래를 불러도 소리가 새 나가지 않는 방음마이크 '뮤트'가 화제다. ⓒ 아이디어홀릭

한밤중에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싶을 때 어떻게 할까. 집이 외딴 곳에 떨어져 있거나 방음 시설이 완벽히 되어 있지 않다면 집에서 맘껏 노래 부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랬다가는 이웃집으로부터 욕 먹기 십상이다.

하지만 목청껏 소리를 질러도 소리가 나지 않는 마이크가 있다면 사정이 달라진다. 일본의 CTA라는 벤처기업에서 만든 방음마이크 '뮤트(MUTE)'가 바로 그런 제품이다.

뮤트는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해주는 아이디어 제품으로 인터넷 동호회를 중심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마이크 외형의 모습은 기존 제품과 별 다른 점이 없다. 하지만 트럼펫 등의 소리를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약음기를 응용해 만든 깔대기 모양의 방음기와 합체되면 전혀 다른 제품이 된다. 고무 재질로 된 이 방음기는 소리의 진동을 줄여 소리가 새 나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뮤트를 이용해 노래 부르는 모습.
뮤트를 이용해 노래 부르는 모습. ⓒ 아이디어홀릭
사용방법은 여기에 마이크를 끼우고 방음기에 입을 밀착시킨 후 노래를 부르면 된다. 노래 반주와 부르는 노래 소리는 함께 제공되는 헤드폰을 통해 오직 자신만이 들을 수 있다.

뮤트를 사용할 경우 한밤중이라도 집안에서 발라드는 물론 시끄러운 록음악까지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다는 게 써 본 사람들의 반응이다.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의 정보공유 사이트인 '아이디어홀릭'에 사용 후기를 올린 한 네티즌은 "젖먹던 힘까지 동원해 고래고래 소리도 질러보고 노래도 불러보았는데 방음은 완벽했다"고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뮤트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하면 구입할 수 있느냐', '공동구매 하자'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 노래방은 가고 싶은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 못가는 경우나 혼자서 노래 연습을 하고 싶은 경우, 또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날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소리를 지르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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