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부에서 최고층에 걸쳐 건물 축이 90도로 뒤틀려 있어 '꽈배기 몸통(Turning Torso)'으로 불리는 이 빌딩은 총 54개층, 9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높이가 190m로 고층빌딩이 흔치 않은 북유럽으로서는 최고 높이의 빌딩이다.
사업주인 HSB는 하단부 3개 섹션을 사무실로 나머지 상단부 6개 섹션은 주거용 임대아파트로 구성할 계획.
꽈배기 디자인은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어, 마천루 숲 시카고에도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설계한 비슷한 형태의 '포드햄 스파이어'라는 꽈배기 빌딩이 2009년 들어설 예정이다.
115층인 이 빌딩은 첨탑을 포함할 경우 높이가 총 541m로 시어즈 타워와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제치고 북미 최고 높이의 빌딩으로 등극하게 된다.
산티아고 칼라트라바는 운동 중인 인체나 동물의 몸통이 뒤틀리는 모습에서 설계의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