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의 코스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부터 천안삼거리까지 총 60km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가을비가 차갑게 내리는 가운데 대전 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국도를 따라 조치원을 거쳐 천안삼거리까지 달렸다.
이들은 60km를 6구간으로 나눈 뒤 팀별로 각 구간을 맡았다. 이날 행사의 첫 출발은 (주)선양주조의 조웅래 회장이 뛰었고, 마지막 골인지점은 김광식 사장이 맡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주)선양 임직원이 30여명, 일반시민이 40여명으로 총 70여명이다.
‘맑은 사랑 이어달리기’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쌀쌀한 가을비를 맞으면서도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구간을 완주했다. 이들이 천안삼거리에서 열리고 있는 천안흥타령축제장에 도착하자 축제장에 있던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이 행사에 참여한 영업부 이기홍 과장은 “최근 신제품이 출시돼 매일같이 술을 마시는 바람에 걱정을 했는데, 난치병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니 도중에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주)선양주조의 김광식 사장은 시민들의 환호에 보답하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흘린 땀과 여러분들의 정성이 난치병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잘 전해져서 희망을 안겨 줄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