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준위는 “창준위가 내세웠던 지역성, 참여성, 개혁성, 개방성의 방송사 설립 이념을 구현하는데 ‘Good TV 컨소시엄’과 의견을 같이 하기로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첫 번째, 지역성을 구현하기위해서는 인천, 경기지역에 방송시설을 적절히 분산 배치하고, 지역 방송전문가인 전직 iTV직원 활용하기 위하여 100% 고용승계를 하기로 하였다.
두 번째, 참여성을 확보하기위해서는 시민주를 10% 모집하고, 시민주 대표의 이사회 참여를 보장하며, 민주적 시청자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시청자가 방송 제작, 편성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로 하였다.
세 번째, 개혁성을 추구하기위하여, 사장공모 추천제 등 합리적 방안을 통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하고, 일방적인 분사나 자회사 설립은 반대하기로 하였다.
네 번째, 개방성을 구현하기위해, 문화다양성 확보를 위한 타 지역 방송과의 교류 협력 의지를 확고히 하고, 외주제작 프로그램을 40% 내외 편성하기로 하였다.
이로써 경인 지역 새 방송 설립을 위해 15000명의 발기인이 참여한 창준위는 공익성을 추구하고 경인 지역의 4대 방송 이념을 구현해 갈 최종 파트너인 민간 자본을 결정, 11월15일 마감되는 방송위원회의 사업자 공모에 참여하여 경인 지역 새방송 사업자 선정을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Good TV 컨소시엄’은 경인지역의 민간기업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소유와 경영을 분리, CBS가 소액주주로 참여하여 방송 운영을 맡으며, ‘창준위’의 인력이 제작을 맡고, 시민주가 결합하는 시민참여방송 형태의 컨소시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11월 7일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이다. 2004년 말에 정파된 계기가 된 iTV노동조합이 사익을 추구하는 지배주주에 대항하여 파업을 개시한지 1주년이 되는 날이며, 파업 1년 만에 악덕 기업주를 퇴출하고 새로운 방송 이념을 구현하기 위하여 새로운 민간자본과 함께 경인지역 새 방송 사업자 참여를 최종 결정한 날이기 때문이다.
이날 저녁 희망조합 노동조합 총회에서 신학림 언론노조위원장은 “공익적 민영방송을 할 수 있는 완벽한 소유구조 최소한의 장치 토대로 방송사의 소유와 경영, 편성이 분리할 수 있는 원칙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년을 고통받았으나 노동자와 시민 중심의 세계 최초 방송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유종의 미를 거둘 시간이 되었다. 모든 안테나를 동원하여 막판 정보 수집을 취합,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경인지역 새 방송 사업에 참여를 밝힌 컨소시엄은 경인지역 기업과 CBS, ‘창준위’가 결합한 ‘Good TV 컨소시엄’외에 7일 참여를 밝힌 위성셋톱장비업체인 휴맥스, 중소기업협동중앙회, 육가공업체 하림이 참여한 ‘경인 열린 민방 컨소시엄’, 영안 모자, 한국단자와 서울미디어가 결합한 나라방송 컨소시엄(NBC방송) 등 6개 사업자로, 11월 15일 마감되는 경인지역 새 방송 사업자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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