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영 전교조 진주지부 사립지회장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생들과 교사들은 두발자유화에 찬성하고 있고, 두발규제는 교장과 교감 같은 관리자들이 학생들을 쉽게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대표적 사례”라며 “전교조차원에서 학생들의 인권침해 사례가 개선될 수 있도록 현재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희숙 참교육학부모회 진주지회장은 “수업에 용이하다고 해서, 학생들의 머리를 몇 센티로 학교장이 일일이 간섭하는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라며 “학생들의 의견에 학교의 관리자들은 귀를 닫고 있지 말고, 열린 태도로 의견을 조율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주헌 행동하는 청소년 대표는 청소년 인권선언문 낭독을 통해 “다시 거리로 나온 청소년들은 이 자리에서 우리도 하나의 인격체임을 선언하고, 국내 법률과 국제 조약에서 보장하고 있는 우리의 인권을 되찾을 것임을 선언 한다”고 외쳤다.
청소년 인권선언문에서는 학생자치기구 법제화, 두발자유화와 학내종교자유보장, 학교마다 학생 인권부 설치, 학생들의 집회와 결사의 자유보장 등을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민중의 소리에도 송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