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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파업 무분규 선언문'을 낭독하는 송만헌 노조위원장
'무파업 무분규 선언문'을 낭독하는 송만헌 노조위원장 ⓒ 추연만
포철산기 그린산업 등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13개 노조 대표자들은 27일 한국노총 포항지부 사무실에서 ‘2006년 무분규·무파업 선언문’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포스렉정비부문노조 송만헌 위원장이 낭독한 선언문에서 “포스코가 지난 3년간 외주파트너사 근로자들에게 보여준 처우개선 노력을 인정한다”며 “중국의 저가공세 등 치열한 현실에서 포스코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6년도 무분규․무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대표자들은 “포스코가 외주파트너사에 대한 미흡한 처우개선이 지속될 것”을 기대하며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생산성 증대 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언문과 관련 한국노총 강학중 지부장은 “포스코와 사전 교감은 전혀 없었다”면서 “철강업 위기에 맞서 노동계 스스로가 이런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선언문 발표장에서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협회 김덕균 회장은 “직원들의 임금과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포스코 노무팀 관계자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내년은 회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파트너사 처우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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