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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교통의 노사 경영평가회의 모습
우진교통의 노사 경영평가회의 모습 ⓒ 김문창
청주 우진교통 노사가 회사의 경영을 빠른 속도로 정상화시키기 위해 한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1월10일 전국처음으로 노동자자주관리 기업으로 출범한 (주)우진 교통(대표 김재수)이 경영 1년 만에 경영정상화를 이루면서 적자폭이 줄어들었고 소폭의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우진교통이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1년 동안 매출액 127억원으로 1일 운송수익금 3650만 원으로 노사분규가 없었던 2003년에 비해 매출액은 3억6천만 원 떨어졌지만, 차량 14대가 줄어들은 것을 감안하면 하루 1대당 5만원의 수익금이 증가해 1억 3천만 원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우진 교통이 2003년 당기순이익 -15억4백만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에 비해 05년 당기순이익 소폭이지만 3천5백만 원으로 102% 증가했다.

그리고 05년 회사 인수 시 부채총액이 150억8천4백만 원에서 부채증가가 은행대출1억2천9백만 원과 기타부채 21억9천3백만 원 등 23억2천2백으로 늘어났으며, 부채상환액이 모두 37억9천만 원을 상환해 14억6천4백만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의 시민봉사실천단
노조의 시민봉사실천단 ⓒ 김문창
노동자 자주관리기업인 우진교통 1년 동안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살펴보면 우선 투명경영을 실현하기위해 정기적으로 경영설명회와 비교견적을 통한 비용지출의 투명성과 비용절감을 확보하여 유가 1억8천만 원, 자재구입비 5천만 원의 경비를 절감했고, 직원의 공개채용으로 비리를 근절했다.

또 조직구조개편과 인사업무의 공정성확보로 연간 1억6천만 원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가져왔으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분임조 운영, 모든 회의의 현장의견을 반영한 민주적 운영체계를 도입했다. 더불어 대민 서비스향상을 위해 친절한 서비스 실현과 승무 실명제 도입, 정비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스템구축과 우진 자율봉사단 운영 등의 노사간의 노력이 뒷받침 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전사업주가 발행한 밝혀지지 않은 어음이 돌아와 악성부채가 누적 되는 등 부채탕감이 소폭으로 줄어들고, 퇴직자들의 임금소송으로 교통카드 운송수익금 차압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의 정부보조금 선 지급 약속이 미뤄지고 있어 유동성의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우진 교통 김재수 대표는 “만성적자에서 적자를 면한 경영성과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2006년에는 노동자자주기업으로서의 책임 있는 자율의 실질적인 안착 화와 악성부채 등 유동성의 위기를 극복하고 채권방어의 안정적인 마무리를 통해 자주관리기업의 체계를 다져나가는 한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우진교통 노조 변정룡위원장은 “노동자의 자율적인 노동권 확보를 바탕으로 고용을 안정을 통해 올해는 대중교통문화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안전운행, 친절한 서비스 확대실현으로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에게 신뢰와 애정으로 보답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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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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