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8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대상을 MBC < PD수첩 > 최승호 PD와 한학수 PD가 수상하였다.
한국방송프로듀서상은 방송문화 발전과 자유 언론 구현을 위해 공헌한 방송 프로듀서와 방송인들을 격려하고 미래지향적인 방송을 구현하기 위해,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가 매년 시상하는 상으로, 대상인 올해의 프로듀서상, 실험정신상, 작품상(TV, 라디오 부문), 출연자상, 제작부문상과 올해 처음으로 수상하는 공로상, 특별상 부문이 있다.
한국방송프로듀서상은 2006년 2월 3일 추천을 마감하여 2월 14일과 15일 예선을 거쳐, 2월 20일과 21일 본선을 통해 3월 1일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의 프로듀서상 수상자는 각 방송사에서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본선 심사위원회의 점수를 반영하여 회장단 회의에서 최종 결정, 이날 시상식에서 발표되었다.
제18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시상식은 김용만과 옥주현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각 부문별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시상은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이도경 회장과 KBS의 정연주 사장, MBC의 최문순 사장, SBS의 안국정 사장, EBS의 권영만 사장, CBS의 이정식 사장이 시상하고 수상자의 소감을 듣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제18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작품상에는 TV 드라마 부문에 KBS <불멸의 이순신>(이성주), TV 시사, 다큐 부문에 MBC < PD수첩 > ‘PD수첩은 왜 재검증을 요구했는가?’, TV 교양부문에 MBC <가족애 발견>(채환규), 라디오 시사 부문에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정혜윤, 박철, 이진성) 등 10개 작품상이 선정되었다.
실험정신상에는 EBS <지식채널e>(한송희, 김진혁), TBC 대구방송<라디오 뮤지컬 자유학교>(박원달)이 선정되었다.
지역 작품상 TV부문에는 안동 MBC <한국전쟁 55주년 특집 최초공개, 산성리 폭격의 진실>(강병규)이, 라디오 부분에는 대구 MBC <광복60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4부작 소리없는 전쟁, 문화재 반환>(김형출, 백운각)이 선정되었다.
독립제작사 부문에는 SBS <생활의 달인>의 김찬, 이원종 PD가 선정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공로상에는 20년 동안 외화 프로그램을 연출한 KBS의 하인성 PD가 선정되었다.
출연자상으로는 남자 TV 진행자상에는 개그맨 유재석, 여자 진행자는 아나운서 노현정이 선정되었고, 남자 라디오 진행자상은 MBC의 손석희 아나운서, 여자 진행자는 MBC의 최유라가 선정되었다.
또한, 출연자상의 남자 가수상은 김종국이 여자 가수상은 빅마마가 선정되었고, 탤런트부문은 남자 탤런트상은 김명민, 여자 탤런트상은 김선아가 선정되었으며, 남자 코미디 부문은 박명수, 여자 코미디 부문은 김신영이 선정되었다.
올해의 한국방송프로듀서상은 KBS <불멸의 이순신>, MBC < PD수첩 >, SBS <토지>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MBC < PD수첩 >의 최승호 PD와 한학수 PD가 선정되었다.
최승호 PD는 "황우석 진실은 제보자가 없었으면 밝혀질 수 없었다. 오늘이 꼭 9개월 되는 날이다. 진실과 정의 위해 모든 것 바친 분들이 지금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 사회의 진실위해 용기 있게 나선 분 들이다. 사진 중복 문제 제시한 브릭의 젊은 과학자들에게도 고마움 전하고 싶다. 지지하신 많은 국민에게 감사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학수 PD도 "< PD수첩 > 관련된 가족들도 많은 상처 받았다. 이 상처를 함께 치료하고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3월1일 진행된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시상식은 3월 2일 오후 5시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