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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자료사진).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키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강 전 장관이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입당과 함께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강 전 장관의 의중을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강 전 장관은 자신이 외부 영입인사로 특별 대우를 받기보다 당이 정한 절차에 따르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계안 의원 등과 함께 당내 경선도 치를 각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서는 당과 최종 조율 중이다. 강 전 장관은 당초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로 시기를 잡고 있었으나 당 쪽에선 3월말이 좋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당으로선 이해찬 총리 악재가 한풀 꺾이고 최연희 성추행 파문·이명박 '황제테니스' 등 한나라당의 악재가 부상하는 가운데 기세를 다잡을 수 있는 시점이 좋다는 판단에 따라 출마 시기를 좀더 유예하는 쪽이 좋다는 입장이다.

이번주 중 당은 강 전 장관을 만나 시기와 형태에 대해 최종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전 장관의 선거대책본부장은 서울시당 위원장인 유인태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내실'... 금실씨는 '이름값' 할까?
정동영 "강 전 장관은 비단에 싸인 열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16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강금실 전 장관에 대해 "비단에 싸인 열매"이라고 평가했다.

강 전 장관의 이름이 한자어로 비단 '금(錦)'에, 열매 '실(實)'라는 점을 들어 "내용과 내실을 갖춘 분"이라고 평가한 것.

최근 막을 내린 KBS 드라마 <황금사과>의 주인공 사남매 중 관심을 모았던 막내 '금실이'의 이름도 작가 김운경씨가 강금실 전 장관의 이름에서 착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속에선 "황금색 실이 소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는" 태몽에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나온다.

한편, 강 전 장관이 당내 경선을 치를 것이냐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 의장은 "당내 경선도 전략공천도 합법적인 절차고 당헌당규에 자세히 규정되어 있다"며 "아직은 후보 절차에 본격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해 양쪽 모두에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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