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대체 : 29일 오후 1시1분]
강금실, 4월 5일 서울시장 출마선언... "인기가 거품? 그건 생각하기 나름이죠"
강금실 전 법무장관은 29일 연세대에서 열린 '리더십 특강'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오는 4월 5일 입장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출마선언으로 보면 되냐'는 기자의 질문에 "예"라는 답변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또한 당초 계획한 일정보다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강 전 장관은 "제가 부족한 게 많고, 준비할 게 남아 있다"며 서울시장 출마 준비를 위한 '공부 시간'을 갖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쪽의 열린우리당 관계자 몇분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해 당과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거품 인기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건 각자가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1신 : 29일 오전 8시 50분] 오늘 오후 '대표변호사' 퇴임식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의 서울시장 출마가 카운트다운에 들어섰다.
오늘(29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에겐 중요한 두개의 행사가 있다.
우선, 오전 11시엔 연세대학교 리더십센터에서 주최하는 '리더십 특별강연'의 강사로 나선다. 주제는 '미래지향적 리더십의 조건'.
강 전 장관이 학교측에 보낸 강연 요지에 따르면 "리더는 상대의 의사를 결정하고 지배하는 자가 아니라, 상대의 의사를 존중하고 발전시켜나가도록 도와주는 창의적 능력의 소유자"라는 점 등 리더십의 조건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시간 가량의 이 강연을 통해 강 전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를 둘러싼 그간의 생각과 '중간정리' 형식의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출마 선언'의 성격이라 볼 수 있다.
그런 뒤 오후 4시에는 퇴임식을 갖고 자신이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지평>의 대표직을 내놓을 예정이다. 2000년 초대 대표변호사를 지낸 뒤 법무부장관 재직 시절을 제외하고 줄곧 대표변호사로 일해왔다.
한편 열린우리당 입당 및 공식 출마선언은 내주 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당쪽에선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이 26일 입당식을 한 데 이어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29일), 오거돈 전 해수부장관(31일) 다음으로 강 전 장관의 입당식을 통해 전직 장관들의 입당 행렬의 대미를 장식하겠다는 계산이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강 전 장관의 '리더십 강연'을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