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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가꾸는 것은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내 손으로 키워서 먹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자녀들에게 생명과 환경에 대한 좋은 교육도 됩니다. 풀을 매고, 씨앗을 심고, 수확을 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더 즐거워합니다.
거름뒤집기
거름은 텃밭 근처 축산 농가의 우분과 생태화장실의 인분을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사료를 최소로 주고 짚을 위주로 먹인 농가에서 가져온 우분이라 비교적 깨끗하지만, 여전히 완전 무공해 거름을 얻는 것은 과제입니다.
쌀겨와 한약재 찌꺼기를 섞어가며 열심히 뒤집었습니다. 하얗게 미생물이 자리잡아 좋은 냄새가 났습니다. 어린이도 "이게 무슨 냄새야?"라고 물어봅니다. "이거 소똥에 사람똥이란다"라고 이야기해주니 "왜 냄새가 안나요?"라고 되묻습니다. "미생물들이 분해를 해서 식물들에게 돌려주기 때문이지~."
밭매기
날이 더워질수록 풀과의 싸움이 예상됩니다. 아직은 여유있게 쉬어가며 쑥도 골라 캐 가며 밭을 매고 있습니다.
옥수수 심기
감자를 심고 남아 있는 나머지 면적에 옥수수 씨앗을 심었습니다.
호박 심을 준비하기
호박은 거름을 좀 많이 넣어도 좋습니다. 넓게 구덩이를 2m 정도 간격으로 파서 심을 준비를 합니다. 밭의 바깥 부분 남은 공간을 따라 구덩이를 파고 거름을 넣었습니다.
생명 텃밭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운영됩니다. 매월 입주자들에 대한 텃밭 강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도 구할 수 있고 온가족이 함께 일굴 수 있는 생태 텃밭, 함께 가꾸며 도시인의 삶을 좀 더 자연에 가깝게 만들며 살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