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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BUDi2006) 개막식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BUDi2006) 개막식 ⓒ 박정일

세계의 젊은 디지털 영상인들의 축제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BUDi2006)'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되었다. 24일 저녁 7시, 부산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오동진 영화평론가와 안희성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마선기 문화관광국장, 나중식 경성대 총장을 비롯 국내외 영화인들과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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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기단 ‘공명’이 소리마당으로 시작을 알리자 오종환 집행위원장은 “디지털영상은 젊은이들의 축제이자 젊은이의 독특하고 자유로움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며 “BUDI에 보다 많은 젊은 영상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개회인사를 했다.

올해로 2회째인 BUDI는 디지털 픽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 등의 분야에서 지난 3월까지 작품을 공모한 결과 총 13개국에서 28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그중 예심을 거친 픽션 33편, 다큐멘터리 7편(국내 5편, 해외2편), 애니메이션 20편(국내 12편/해외 8편), 모션 그래픽 16편 등 총 76편이 본선경쟁을 치르게 된다.

전세계 대학생들의 디지털 콘텐츠 공유를 위해 올해는 '해외 영화제 수상작 컬렉션', '포르투갈 단편특별전', '브라질 학생감독 영화특별전', '클래식 애니메이션 특별전'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Crocodile Journals’로 유명한 싱가폴의 스톱모션 애니메이터 여리나를 초청하여 26일 오후 2시부터 일반인과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25일 오후 2시에는 미국의 게임회사인 하모닉스의 케빈 맥기니스를 초청해 게임 인터페이스 시스템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워크숍도 마련하고 있다. 경성대 미술관에서 열리는 '국제애니메이션 전시회'는 동서양의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

디지털 영화를 제작 중에 있다는 김지운(26.대학생)씨는 “디지털로 제작한 영화들이 많아지는 추세여서 대회에 참여한 젊은 감독과 제작과정을 직접 듣고 정보도 얻을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말했다. 평소 영화를 즐겨 본다는 엄지원(23.대학생)씨는 “정말 독특한 시각이 많은 것 같다”며 “획일적이지 않고 다양한 방식을 통해 바라보는 시각이 마음에 든다”며 관람소감을 밝혔다.

부산디지털콘텐츠 행사는 24일부터 26일 까지 3일간 부산 경성대학교 콘서트홀, 소극장, 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모든 영화 및 애니메이션 관람료는 무료다.

행사소개 책자를 보고있는 관람객
행사소개 책자를 보고있는 관람객 ⓒ 박정일

개막식에 앞선 야외무대공연
개막식에 앞선 야외무대공연 ⓒ BUDi2006

덧붙이는 글 |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BUDi2006)는 부산시의‘축제도시' 위상을 ‘제작 및 산업도시'로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05년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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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크리에이터, 인문기획자, 인문공동체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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