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 투표소 설치에 학생들 관심 높아
이들은 "전국대학에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하고 광범위한 유권자 운동을 벌여 대학생이 새 정치를 만들어가자"고 호소했으며 낡은 정치, 부패정당 퇴출, 새 정치 실현을 위한 부재자 투표소 설치운동을 비롯한 본격적인 유권자 운동을 선포했다.
또한 이들은 대학 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의투표소를 직접 설치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재자투표 신청을 받았으며 모의투표를 해보이기도 했다.
기자회견장 한쪽에서 운영된 모의투표소의 도우미 홍익대학교 강민호(25)씨는 "예상외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이미 많은 학생들이 부재자 투표 신청을 했으며 모의투표를 해 보기 위해 줄을 서기도 한다"고 웃어보였다. 모의투표에 동참한 홍익대학교 이주관(26)씨는 "지방선거 날 바쁜 일이 있어서 부재자 투표를 신청하게 됐다"면서 "이렇게 미리 투표를 해보니 내가 진짜 참정권을 행사하는구나 라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라며 이번 지방선거에 대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대연의 한 관계자는 "연세대, 덕성여대, 광운대 등에서도 부재자 모의 투표 등을 통한 대학생들의 정치참여를 계속 유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보다 많은 활동을 통해 대학생들의 정치참여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