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구가정폭력상담소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내가 먼저 실천합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부부사랑실천 상품권’이라는 일반 상품권 모양의 독특한 티켓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그 티켓을 부부가 재미있게 활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화목한 가정, 건강한 부부생활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북대구가정폭력상담소 송재영 소장은 “가정의 근간은 부부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말하고 “부부가 건강해야 제대로 된 부모사랑, 자식사랑이 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 티켓은 모두 8종류로 되어 있는데 가령, ‘여보 일찍 들어오세요’, ‘여보 입장 바꿔 일해요“이런 식이다. 단지 일찍 들어오라는 말이 아니라 그 제목 밑에 가족간의 대화는 마음의 장벽을 허문다는 문구를 넣어 줌으로써 부부간, 혹은 가족간의 대화를 촉진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입장 바꿔 일해요라는 티켓은 밥짓기, 설겆이등과 같은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잘 활용하면 무미 건조한 부부생활에 작은 활력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5월 12일(금) 오전 11시 삼성홈플러스 칠성점, 이마트 침산점등을 비롯해 북구지역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가두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이번 캠페인은 대구은행 침산푸르지오지점에서 티켓 제작에 협찬하였으며 은행에서도 고객들을 대상으로 티켓을 나누어 주기로 하였다.
이종태 지점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은행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는 중에 상담소측에서 이런 제안이 들어와서 흔쾌히 참여하게 되었다”말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 부부간의 사랑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가지 티켓
1.<여보! 일찍 들어오세요 / 대화권>
부부, 가족간의 대화는 마음의 장벽을 허뭅니다.
2.<여보! 입장 바꿔 일 해요 / 밥짓기 + 설겆이>
부부간의 역할을 바꾸어 실천해 봄으로써 서로의 힘든점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3.<우리 둘만의 시간을 가져요 / 외식권>
부부만의 외식 혹은 영화관람, 여행은 서로를 더욱 친밀하게 만듭니다.
4.<당신의 사랑이 담긴 선물이 필요해요 / 선물요청권>
작은 선물은 닫혀 있는 마음의 문을 열기도 합니다.
5.< Time Out, 오늘 부부싸움은 여기까지! / 싸움종료권>
부부싸움의 공소시효는 하루뿐인걸 아시죠?
6.<당신의 격려가 필요해요 / 마음의 어깨 두드려주기권>
남편을 힘나게 하는 것은 따뜻한 격려의 한 마디입니다.
7.<가족끼리 시간을 가져요 / 가족문화상품권>
전시회, 영화관람등 가족끼리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8.<우리 아이 공부 좀 봐주세요. / 자녀에 관심갖기권>
우리 자녀가 무엇을 힘들어 하는지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아는 것도 아버지의
마땅한 일 입니다.
덧붙이는 글 | 남해길 기자는 북대구가정폭력소의 사무국장으로 있으며 인터넷동네뉴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