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강 유람선 위에서 만난 도시의 마천루 옥상과 허리에서도 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자칫 무미건조하기 쉬운 도시에 인공과 자연을 조화시켜 생명이 살아 숨쉬는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었다.
빌딩의 옥상과 허리에도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비록 넉넉하지 않은 공간이지만 숲을 기르는 빌딩의 모습은 우리들이 흔히 만나는 서울의 도심 빌딩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싱가포르 강변을 벗어난 시내 거리에서 만난 예쁜 건물의 모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치원 건물에서나 볼 수 있는 창문과 창틀이다. 이로 인해 도시는 사람에게 더욱 정감 있게 다가오고 밝아 보였다.
몇 해 전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했을 때, 공항에서 지하철역까지 보행자들을 위해 빗물 방지를 위한 덮개를 씌운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싱가폴 시내에서도 그런 빗물 방지용 덮개를 만날 수 있었다. 이런 모습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도시 행정의 결과가 아닐까?
싱가포르 거리에서는 2층 버스와 차량 2대를 연결한 버스를 자주 볼 수 있었다.
버스정류소 앞에 설치된 스테인레스로 된 간이벤치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