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법원 판결에 놀라지 않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매우 놀랐다’는 고마씨의 답변으로 시작된 그의 인터뷰는 진행자가 무언가 잘못된 것을 깨닫고 현장 리포터로 돌리기 전까지 1분 30초가량 계속되었다.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와 음반산업 문제에 대한 이어지는 질문에 대해서 ‘어디에서나 쉽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좋은 것 같다’는 취지의 솔직한(?) 답변을 비교적 침착하게 이어갔다.
이 뉴스화면이 나간 직후에 현지 언론에서는 고마씨를 택시운전사라고 일제히 오보를 하기도 했다. 어떤 언론에서는 가이 쿠니씨의 택시요금을 받으러 왔다가 엉겁결에 끌려갔다고 보도하는 등 각종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결국 고마씨는 비비시에 면접차 왔던 구직자임이 밝혀졌고, 이 사건 덕분에 엉뚱하게 출연했던 비비시 뉴스24를 비롯하여 주요 공중파 방송국의 간판뉴스 프로그램인 채널4뉴스 등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인터뷰를 하는 등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지난 15일 비비시 대변인은 시청자에게 혼동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 공식 사과했다.
다음은 당시 인터뷰 번역본이다.
진행자: 가이 쿠니씨는 테크놀로지 웹사이트인 뉴스와이어리스 편집자입니다. (고마씨의 당황하는 표정) 안녕하십니까?
고마씨: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오늘 판결에 대해 놀라셨나요?
고마씨: 매우 놀랐습니다. 이 판결이 나에게 떨어졌고 ... 왜냐하면 저는 그것을 전혀 예상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죠. 제가 왔을 때 그들은 다른 것을 얘기했었고 그리고 제가 왔습니다. 그래서 매우 놀라웠던 것이죠 어쨌든 ...
진행자: 매우 놀라운 일이죠. 그렇죠?
고마씨: 네 맞습니다.
진행자: 비용문제를 포함해서 생각할 때 이제 사람들이 더 많이 온라인에서 내려받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고마씨: 사실 어디를 가시던지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과 웹사이트에서 그들이 원하는 어떤 것이던지 내려받기 하시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 어 ... 이것은 발전을 위해 훨씬 좋은 일이고 ... 어 ... 사람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알려주고 쉽게 얻고 그래서 그들이 찾는 다면 더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사람들이 웹사이트에 가서 음악을 내려받는 것이 정말 음악 산업을 발전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고마씨: 그렇습니다. 사이버 카페 어디를 가서나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누구나 인터넷에서 무언가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진행자: 매우 감사합니다.
덧붙이는 글 | 비비시 뉴스24 실제 방송화면은 아래 주소로 가시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 초반 당황하는 표정이 정말 생생합니다. 인터뷰 내용은 위의 번역본을 참고하세요.
http://img.dailymail.co.uk/video/cabbie.wm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