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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과 가까운 경주 서라벌대학 캠퍼스를 찾았습니다. 2006년 5월17일부터 시작된 이 대학축제에서는 다른 학교와는 다른 풍경을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학과는 타 학교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장례지도학과’가 있는데, 그 학과 주막에서는 장례식-행사 내용은 죽음체험이라고 정해져있습니다-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1만원을 지불하면 유서를 작성하고 낭독하며 관 속에 들어갈 수 있는 기분이 묘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체험이 끝난 뒤에는 장례식장(?) 뒤편 주막에서 술을 한 잔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