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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 치과에 한번도 와 보지 않은 아이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 전득렬
경북 구미 램브란트치과의원(대표원장 김사엽)은 지난 9일 제61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치과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어려운 이웃의 아이들에게 무료 구강검진과 충치를 치료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램브란트치과는 삼성원 아이들과 이웃의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지산무지개 공부방 아이들 등 40여 명을 치과로 초청해 구강검진과 발치부터 충치치료, 치아손상예방교육 등을 한 후 다과회도 마련했다.

김사엽 원장은 "치아우식증(충치)은 주로 취학 전에 발생하며 일단 충치가 생기면 그 치아는 평생에 걸쳐 점차 손상되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의 치아 관리 습관이 평생 동안 이어지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충치 예방과 올바른 치아관리 습관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구강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구강검진 및 올바른 잇솔질 방법과 충치 예방법 그리고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한 보건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램브란트치과는 지난해 구강보건의 날에는 체육대회를 하는 등 외부행사를 가졌으나 올해부터는 '봉사의 날'로 정하고 치과진료의 접근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치아 만들어주기'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검진을 받은 아이들 중에는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 치과 진료와 검진을 한번도 받아 보지 못한 아이들이 많았다. 40여 아이들 모두 꼼꼼하게 진료를 한 김 원장은 "이 아이들의 치아가 건강해질 때까지 봉사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램브란트치과 김사엽 원장과 직원들은 매년 ‘행복한 치아 만들어주기’봉사를 할 계획이다.
ⓒ 전득렬
구강보건의 날에 어린이들의 치아를 강조하는 것은 '영구치'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처음 나오는 때는 6세 때부터. 6세의 '6'과 어금니를 의미하는 구치(臼齒)의 '구'자를 날짜로 만들면 6월 9일이다. 그래서 구강보건의 날에는 어린이의 구강검진이 필요하고 평생을 위한 치아관리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

램브란트치과는 앞으로 매년 어린이들에게 구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며 전국 15개 램브란트 회원치과 모두가 동참하여 지역 곳곳에 따뜻한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봉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 구미 내일신문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게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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