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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족통일대축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화순군민통일문화제가 12일 화순읍 국민은행사거리에서 열렸다.
광주민족통일대축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화순군민통일문화제가 12일 화순읍 국민은행사거리에서 열렸다. ⓒ 박미경
6·15 공동선언발표 6돌 기념 광주민족통일대축전 성공을 기원하는 '화순군민 통일문화제'가 12일 오후 7시 화순읍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종덕 도의원과 박종섭 통일문화제행사위원장, 김성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장, 주민들 등이 참석했다.

통일문화제는 화순읍주민자치센터 어린이 사물놀이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에 이어 문화예술공연이 어우러진 찾아가는 음악회, 통일영화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색의 스카프를 이용 화려한 마술을 선보인 김대성 마술사의 매직마술쇼.
다양한 색의 스카프를 이용 화려한 마술을 선보인 김대성 마술사의 매직마술쇼. ⓒ 박미경
찾아가는 음악회에서는 화려한 댄스공연과 마술쇼, 오카리나와 설장구, 아코디언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광주 밀레오레 전속댐스팀 '천지'는 현란한 조명과 날렵한 몸놀림으로 빠른 음악에 맞춰 춤을 춰 통일문화제에 참석한 주민들의 흥을 돋웠다.

김대성 마술사는 이날 오색 스카프를 이용해 기다란 막대를 만들기도 하고, 작은 스카프들을 하나의 커다란 스카프로 만들기도 했다. 또 입에 넣은 작은 종이조각이 끊임없이 나오는 긴 종이줄을 만드는 등의 신기한 마술을 선보였다.

정인봉 선생의 오카리나 연주에 맞춰 밤하늘에 뿌려진 비누방울들.
정인봉 선생의 오카리나 연주에 맞춰 밤하늘에 뿌려진 비누방울들. ⓒ 박미경
또 평안남도 신의주가 고향인 이옥주씨는 아코디언을 이용해 우리의 귀에 익은 북한의 가요 '반갑습니다'를 연주했고, 정인봉 선생은 오카리나를 이용해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연주하면서 중간중간 백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을 낭독해 통일을 향한 간절한 염원을 표현했다.

특히 정인봉 선생은 남과 북으로 나뉘어진 국토를 마음대로 넘나드는 새들과 같이 우리 나라도 속히 통일을 이뤄 하나가 되고 마음껏 왕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작은 새'라는 곡을 연주했다. 이때 무대주변에 비누방울이 날리면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통일문화제에서는 지난 1966년 런던월드컵에 출전해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북한 축구단의 이야기를 담은 '천리마 축구단'이라는 영화가 상영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북한에 대한 이해와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통일문화제에 나타난 월드컵의 열기, 작은 붉은 악마로 변신한 꼬마들의 모습이 귀엽다.
통일문화제에 나타난 월드컵의 열기, 작은 붉은 악마로 변신한 꼬마들의 모습이 귀엽다. ⓒ 박미경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화순의 소식을 알리는 <디지털 화순뉴스>(http://www.hwasunnews.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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