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대명거리에서는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주최로 ‘서울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통일 마당’이 진행되었다. 광운대, 덕성여대, 성균관대 등 강북지역 7개 대학 학생들은 오후 3시부터 북한 수해 복구 기금 모금, 평택 대추리, 6.15 공동선언 등 사안별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놀이를 준비했다. 또한 5시부터는 6시까지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자랑대회를 열었다.
'괴물을 쏴라'라는 행사에 사람이 많이 몰렸는데, 그것은 한반도에 미국이 주둔하고 있는 오산-평택중심기지, 군산기지, 대구-부산 중심기지를 괴물로 그려놓고 화살로 맞추는 게임이었다
주말이라 대학로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온 학부모, 연인들이 많았다. 여자친구와 함께 행사에 참가한 정희진씨는 “군대 제대한지 얼마 안 되었다. 통일 문제에 관심도 있었는데, 축구, 양궁 게임 등 재미있는 놀이로 통일문제를 얘기하는 것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김성아 서울산업대 총학생회 집행위원은 “8.15 통일 축전 앞두고 통일 축제의 분위기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기 위해 행사를 시작했다”며 “12일에는 강북구청에서 중계 근린공원까지 6.15 통일 대행진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행사 주최측은 상점 측과 말다툼이 일기도 했다. 황병주 건물관리인은 “아무리 경찰에 신고를 했어도 상점 영업에 지장을 주면 안 된다. 동전 던져 상품 받기 게임은 영업 행위 아니냐”며 행사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덧붙이는 글 | 오마이뉴스 대학생 인턴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