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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상공에 떠서 먹이를 찾고 있는 황조롱이.
천수만 상공에 떠서 먹이를 찾고 있는 황조롱이. ⓒ 서산시청 공보실
"드넓은 천수만 창공을 누벼라, 황조롱이야!"

천수만 철새기행전위원회는 10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일대에서 '2006 서산 천수만 세계철새기행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철새기행전의 주제'새(鳥)'는 맹금류인 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호)다. 기행전위원회의 맹정호 사무국장은 "천수만 일대는 맹금류가 국내에서 가장 다양하게 서식하는 지역이며, 그 가운데 황조롱이가 탐조객의 눈에 자주 띄는 새여서 주제 새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천수만 지역에는 이달 중순께부터 쇠기러기 등을 시작으로 겨울철새들이 날아들기 시작해 10월 중하순께는 200여종, 30여만 마리의 철새가 날아든다.

기행전 프로그램으로 친환경버스를 타고 철새를 직접 관찰하는 '탐조투어', 천수만을 찾는 철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천수만 생태관', 생태문화공연 등이 있다. '천수만 생태관'에서는 듣고 싶은 철새소리를 이어폰을 낀 상태에서 선택해서 들을 수 있고, 박제된 새와 철새사진 등을 볼 수 있으며, 철새 영화도 관람할 수 있다.

맹 사무국장은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의 공포 때문에 철새 탐조객이 줄었으나 이번엔 기행전 이전에 조류인플루엔자와 철새의 관련성을 규명할 심포지엄을 열어 오해를 풀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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