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용마폭포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1993년에 용마돌산공원으로 문을 열었으나 1997년 인공폭포가 조성되면서 용마폭포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용마폭포는 51.4m로 서울에서 가장 큰 인공폭포다. 용마폭포의 좌우에는 20m가 넘는 청룡폭포와 백마폭포가 있고 그 밑에 700여 평의 연못이 있다. 공원은 24시간 개장되나 폭포는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2시∼오후 5시 이렇게 하루 두 차례 가동된다.
이곳에는 4개의 수영장과 축구장·배드민턴장·테니스장·게이트볼장 등이 있으며 수석정원과 하늘공원·전망대·야외음악당도 들어서 있다. 곳곳에 설치된 원두막과 야외식탁은 가족나들이를 온 시민들이 도시락을 먹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중앙 잔디광장은 야외결혼식장으로도 활용된다.
오은숙(45)씨는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참 좋다"며 "각박한 도심 속에선 일상에 찌들기 쉬운데, 이렇게 여유를 즐기다 보면 근심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폭포를 무대로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며 겨울철에는 연못이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빼어난 풍경 때문에 주말에는 1만 명이 넘는 시민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광코스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SBS U포터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