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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날'을 하루 앞둔 21일 오전 '차 없는 날 서울조직위원회'가 가두 홍보전을 펼치기 앞서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차 없는 날'을 하루 앞둔 21일 오전 '차 없는 날 서울조직위원회'가 가두 홍보전을 펼치기 앞서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오마이뉴스 안홍기

'자가용 이용 줄이기는 푸른 하늘을 되찾는 첫 걸음'
'어머, 이렇게 큰 차에 혼자 타고 있어요?'
'도심에서는 자가용 이용을 자제합시다'


21일 서울시청 광장 부근과 광화문에서는 '차없는 날' 캠페인이 열렸다.

'차없는 날'은 유럽에서 1997년,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처음 시작된 행사로, 자동차가 주는 폐해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차 없는 날'을 하루 앞둔 21일 오전 녹색자전거봉사단 등 자전거동호회원 50여명이 시청·광화문 등지를 운행하며 '차 없는 날' 홍보를 벌였다.
'차 없는 날'을 하루 앞둔 21일 오전 녹색자전거봉사단 등 자전거동호회원 50여명이 시청·광화문 등지를 운행하며 '차 없는 날' 홍보를 벌였다. ⓒ 오마이뉴스 안홍기
ⓒ 오마이뉴스 안홍기
그동안 '차없는 날' 행사는 시민단체가 소규모 형태로 진행해 왔지만 이번에는 '2006 차없는날 서울조직위원회'와 서울시, 환경부, 산업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면서 규모를 대폭 키웠다.

이날 거리 홍보 행사엔 녹색자전거봉사단, 환경정의, 녹색교통운동 등 '차없는 날 서울조직위원회' 소속 단체들이 참가했다.

'차 없는 날'을 하루 앞둔 21일 '차 없는 날 서울조직위원회'가 다인승 자전거 등을 선보이며 가두 홍보를 펼치고 있다.
'차 없는 날'을 하루 앞둔 21일 '차 없는 날 서울조직위원회'가 다인승 자전거 등을 선보이며 가두 홍보를 펼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안홍기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사람들은 녹색자전거봉사단. 한눈에 봐도 중년 이상으로 보이는 동호회원 50여명이 줄을 맞춰 거리 퍼레이드를 벌였다.

거리에선 게릴라성 펼침막 홍보도 펼쳐졌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이 들어오면 조직위 회원들은 펼침막을 들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전단지를 배포했다.

광화문우체국 앞 횡단보도에선 정지선 앞에 늘어선 버스와 승용차 승객들을 향해 수십초 동안 펼침막을 들고 서있기도 했다.

'차 없는 날'을 하루 앞둔 21일 '차 없는 날 서울조직위원회'가 서울시청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 함께한 '녹색자전거봉사단' 등 자전거 동호회원들.
'차 없는 날'을 하루 앞둔 21일 '차 없는 날 서울조직위원회'가 서울시청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 함께한 '녹색자전거봉사단' 등 자전거 동호회원들. ⓒ 오마이뉴스 안홍기
홍보행사가 이뤄지는 동안 서울시청 광장에선 다인승 자전거 시승 행사도 펼쳐졌다. 모두 네명이 탈 수 있는 네발 자전거는 올해 서울 올림픽공원에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낮 1시까지 시승 행사가 펼쳐져 사람들에게 자전거 타는 맛을 선사했다.

한편 22일엔 출퇴근 시간에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는 홍보행사가 오전 7시부터 이뤄진다. 또한 낮 12시 30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자전거 대행진(올림픽 공원→서울 시청광장)이 펼쳐지고, 오후 3시엔 서울 시청광장에서 기념식이 펼쳐진다.

서울 시청 정면에 9월22일 '차없는 날' 홍보 대형 걸개가 걸려있다.
서울 시청 정면에 9월22일 '차없는 날' 홍보 대형 걸개가 걸려있다. ⓒ 오마이뉴스 안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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