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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갑 민주당 대표.(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이종호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도마에 오른 '동맹 우선' 발언을 수습하고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이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 하는데 언제 민주당이 햇볕정책을 포기한다고 했느냐"며 "햇볕정책은 미국 등 우방들과의 협의 하에 추진되야 한다"며 최근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북한은 우리를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데 어떻게 북한을 예전처럼 대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에 대해서도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미국이 금강산 관광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금강산 관광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며 "금강산 관광에 쌀이나 비료 등 현물로 대가를 지불해 북한으로 돈만 안 들어가게 하면 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북한의 핵 개발은 중국, 대만, 일본의 핵 개발로 이어져 동북아시아의 위협을 가져온다"고 북한의 핵 포기를 요구하는 한편, "미국 역시 북한과 대화를 거부하지 말고 국제적 룰에 따라야 한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는 북핵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빅딜설'을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한 대표는 "북한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미국은 전략적 이해는 중국의 것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라고 빅딜설을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는 "지난 7월 24일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이 의회 청문회에서 '우리는 (북한의)상황변화에 따라 우리의 이익을 추구할 생각이 없다'고 했으며, 이는 북핵만 없애면 된다는 생각을 미국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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