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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숄티캣
어쨌든 인터뷰를 시작했다. 무대에서의 모습과 달리 모두 수줍음을 탔다. 언론과의 정식 인터뷰도 처음이라고 했다. 한 멤버는 나를 '기자 아저씨'라고 불렀다. 먼저 숄티캣 결성과 관련한 얘기를 나누었다. 그녀들의 겉모습만큼 흥미로웠다. 인터넷 팬카페에도 멤버들이 돌아가며 밝힌 탄생 비화가 올라와 있다. 게시글과 인터뷰 내용을 종합해 결성 과정을 재구성해보면,

먼저 기타 김은진(21)의 얘기 경남 마산시 창동 4거리에서 우연히 그 애(드럼 김민채)를 발견했다. 스토커처럼 뒤를 쫓았다. 얼마 전 창원의 한 공연장에서 드럼을 치던 그 애를 본 적이 있다. 그날 생각했다. '쟤를 꼬셔 같이 밴드를 하면 좋겠는데….'

철물점에서 개줄을 사고 있던 그 애에게 다가갔다(그때 그가 왜 개줄을 사고 있었는지는 아직 의문이다). 그래 용기를 내 고백하는 거야! "저기요, 저랑 같이 밴드 할래요?" 시내 한복판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이 이런 말을 걸어오는 경험을 누가 해봤을까.

수줍게 핸드폰 번호를 교환하고, 며칠 뒤 승낙을 받았다. 그리고 그와 함께 밴드생활을 최초로 경험했다. 그때 우리의 나이 열여섯이었다. 그렇게 꿈과 열정에 부풀어 지내던 어느날 그가 먼저 서울로 떠났다.

이어 드럼 김민채(21)의 얘기 서울로 올라와 대학 입학을 위해 실용음악학원을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학원에서 기타 치며 '섹스 피스톨즈' 노래를 부르고 있던 그녀(보컬 홍유정)를 봤다. '저 사람도 펑크를 좋아하는구나.' 하지만 수줍음이 많은 탓에 말을 걸기는커녕 수개월 동안 인사도 하지 못했다.

때 마침 스컹크헬 공연 티켓이 생겼다. 용기를 내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언니, 스컹크 공연 같이 갈래요?" 이후 급속도로 친해졌다. 드럼 연습을 뒤로 한 채 언니와 함께 매일 놀러 다녔다. 그런데 그때는 입시기간이었다. 언니도 나도 결국 대학의 꿈을 접어야 했다.

다음은 보컬 홍유정(22)의 얘기 학원에서 특이한 애를 만났다. 상아색 머리에 뽀얀 피부, 오똑한 콧날, 입에는 피어싱까지…. 어느 날 그녀를 따라 스컹크를 찾았는데 그야말로 충격! 머리 삐죽삐죽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옆머리는 어디 갔는지 가운데만 삐죽삐죽도 한둘이 아니고, 징이 박힌 가죽점퍼에, 공연을 가만히 보지 않고 뛰어내리고 서로 치고 박고….

하지만 충격도 잠시, 여기서 꼭 밴드를 하리라고 다짐했다. 그녀와 미친 듯이 붙어 다녔고, 그 결과 입시날 울고불고했다. 그리고는 또 미친 듯이 놀러 다녔다. 그러다 밴드를 하는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같은 밴드 멤버의 여자 친구(베이스 강나연)를 홍대 앞 놀이터에서 만났다. 우리는 남자친구 얘기도 하고 음악 얘기도 하며 곧 친해졌고 마침내 의기투합했다. "우리 걸밴드 하자!"

마지막으로 베이스 강나연(25)의 얘기 남자친구를 통해 한 여자 아이(홍유정)를 알게 됐다. 아주 발랄하고 항상 충전이 돼 있는 아이였다. 함께 걸밴드 결성을 모의하고 멤버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별의 별 사람들을 다 만났으나 그때마다 좌절했다.

그러던 어느 날! 유정이가 알고 지내던 '드럼' 얘기를 꺼냈다(뒤늦게 서울로 올라온 은진과 민채는 이미 다른 밴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칵테일바에서 '사이버소녀' 민채를 만났다. 민채는 아직 19살밖에 안됐기에 조금 조마조마했다.

이야기는 쉽게 통했다. 그 자리에 없던 은진이도 물론 OK! 그렇게 우리는 한 배를 타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여자 + 펑크' 이미지에 맞는 밴드 이름도 지었다. 숄티캣(Shorty Cat). 2004년 12월, 지금으로부터 딱 2년 전이었다.

"펑크는 솔직한 음악"

ⓒ 숄티캣
결성 당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기타 김은진이 먼저 도착했다. 계속 이야기를 이어갔다. 숄티캣 이전에도 여성 펑크밴드가 있었는지 궁금했다.

김은진 "있기는 있었는데 오랫동안 활동한 밴드는 없어요. 여자다 보니까 삐지면 그게 잘 안 되나봐요(웃음). 생겼다가 금방 없어지니 이름이 널리 알려진 밴드는 없죠. 저희가 처음 활동할 때는 없었는데, 요즘 다시 하나둘 만들어지고 있어요."

한국 펑크신에서 여자 펑크밴드의 문이 그만큼 좁다는 얘기다. 펑크음악에서 어떤 매력을 느꼈기에 펑크밴드로 나섰는지 궁금했다.

홍유정은 "중학교 때 TV에서 크라잉넛 공연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펑크의 매력을 '솔직함'에서 찾았다. "히피족은 너도나도 사랑하자, 글램족은 너도나도 사랑하는데 남자남자도 사랑하고 여자여자도 사랑하자였다면, 펑크족은 너도나도 사랑하는데 우리 한번 솔직하게 가보자는 거였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음악보다 솔직하게, 가사를 꼬지 않고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라 좋아해요."

다음은 고등학교 때부터 학교 밴드를 했다는 강나연이 생각하는 펑크의 매력. "저는 여러 음악을 다 많이 들었어요. 그 중에 섹스 피스톨즈 등 펑크 음악도 많이 들었죠. 처음엔 가사는 모르고 펑크의 멜로디, 느낌이 너무 좋은 거예요. 즐겁고, 신나고, 어떨 때는 막 폭발하는 것 같고."

"한때 '메탈소녀'였다"는 김은진이 말을 받았다. "저 역시 어떤 이유가 있다기보다 멋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자기 표출을 하려는 욕구가 제게 있는데 그게 펑크와 가장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펑크에 빠져들었죠."

이때 드럼 김민채가 등장했다. 고향 친구 김은진이 "머리를 또 흠뻑 적셔서 왔네"라며 반겼다. 흠뻑 적신 머리는 밝은 블론디였다. 피어싱도 하고 있었다.

난 조종당하지 않겠어!

숄티캣 1집 음반표지
숄티캣 1집 음반표지 ⓒ 숄티캣
숄티캣 1집 음반에는 '펑크와 함께' 등 총 14곡이 수록돼 있다. 히든 트랙에는 'X-ray Spex'의 'I can't do anything'을 카피해 실었다. 히든 트랙을 제외하곤 모두 자작곡이다. 음반 속지도 멤버 전원이 두 면씩 맡아 만들었다.

강나연 "2년 동안 활동하면서 만든 곡들이에요. 네 명이 모두 자신이 하고 싶은 곡을 만들어, 평등하게 들어가 있죠. 그러다보니 곡마다 색깔이 달라 처음 듣는 분은 헛갈릴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숄티캣의 펑크는 경쾌하고 발랄하다. 그녀들의 외모처럼 때론 귀엽기조차 하다. 물론 그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은 아니다. '펑크'와 '여자'라는 키워드를 결합해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불만을 솔직히 쏟아내기도 한다. 그럼에도 역시 영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노브레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세상과의 거침없는 충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듯싶었다.

홍유정 "물론 저희도 세상과 충돌하는데, 저희가 겪은 게 그것밖에 없기 때문에 그걸 노래하는 거죠. 앞으로 더 큰 충돌을 겪는다면 그것을 더 크게 얘기할 수 있겠죠."
김은진 "저는 하드코어도 좋아해요. 그런데 지금 우리에겐 발랄한 게 맞더라구요. 또 펑크밴드이기 때문에 일부러 사회적인 문제를 찾아다니면서까지 노래를 하는 것, 그런 건 아니라고 봐요."
강나연 "노래를 만들기 위해 신문을 억지로 찾아볼 수는 없어요. 농민 문제나 미군부지 문제에 관심 있다면 그에 관한 노래를 만드는 게 당연하죠. 저희는 저희가 생활하면서 겪은 걸 노래하는데, 각자 겪은 상황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노래한다는 점에선 같죠."

이어지는 얘기. "저희는 그러니까 여자로서 사소하게 겪는 것들, 예를 들어 여자밴드를 처음 만들었을 때 겪었던 그런 문제들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거죠."

그때의 경험을 노랫말에 그대로 담았다. "헤이! 가이!… 너희들은 단지 우리가 걸펑크라는 이유로 / 기대 받고 관심 받으며 여기까지 왔다고 하지만 / 누구보다 노력하고 서로 모여 고민하며 / 이 자리까지 오기 위해 앞만 보며 달렸어…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우리들의 열정보다 / 얼굴 보고 판단하며 겉모습으로 지껄여대고 / 그런 선입견의 말들에 무시하고 차별하는 / 녀석에게 말하고 싶어."('Go') 뭐라고? "너 따위 재수 없어!"

음반 제목도 그같은 선입견들에 맞서 'I Ain't be Controlled'(난 조종당하지 않겠어)라고 달았다.

재수없는 남자들, 재수없는 여자들

ⓒ 숄티캣
그럼 혹시 페미니스트냐고 물었다. 한목소리로 "아니요, 전혀 아니에요"라고 부인했다. 실제 숄티캣의 음반에는 '재수없는 남자'에 대한 분노 못지 않게 '재수없는 여자'에 대한 비판을 노래한 것이 많다.

김은진은 명품을 걸치고 일류대를 다니면서 양성평등과 모성보호를 내세우는 여성에 관한 얘기를 'Feminine'의 노랫말로 만들었다. "한쪽으로 너무 치우친 페미니즘을 비꼬는 노래예요. 말도 안 되는 얘기들로, 남성우월주의와 같은 여성우월주의를 외치는 여자들을 비꼬는 노래이지 저희가 페미니즘 성향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또 "언제까지 여자인 이유로 내숭 떨며 얌전한 척 인형으로 살 건가"로 시작하는 'Riot Girl'은 '공주병' '내숭녀'들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노래를 만든 김민채의 얘기. "행동하지는 못하면서 불평만 하는, 재수없는 여자들에게 들으라고 만든 노래예요." 그럼 자신은? "저한테도 말하는 거죠. 저 자신조차도 그렇게 못하니까. 이 노래 쓰면서 다짐도 하고…(웃음)."

숄티캣의 문제의식은 인디밴드답게 주류문화로도 향하고 있다. 특히 TV문화에 대해 "그 틀이 날 바보로 만들어"('TV Show')라고 비판하고, 그렇기에 자신들은 "TV속 스타가 되기 위해 꿈을 꾼 건 아니야"('I'm not gonna make it')라고 주장한다.

강나연 "방송 출연 자체를 나쁘게 생각하진 않아요. 그런데 겁은 들어요. 방송에 나가서 쓸 데 없는 걸 해야 한다거나 꾸며진다면 싫다고 하겠지만, 저희가 라이브에서 보여주는 모습, 들려주는 노래 그대로 나갈 수 있다면 좋은 기회죠."

홍유정이 덧붙였다. "저도 펑크를 시작한 게 TV에서 펑크를 접했기 때문인데, 그런 기회가 없었다면 펑크를 알지도 못했을 테니까. 저희도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런 여자 펑크밴드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그렇지만 강나연은 "밴드는 돈벌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밴드 활동을 통한 적은 수입조차 연습실 임대나 악기 등 장비를 구입하는 데 다 들어가고 있다. 그러니 생활비는 각자가 따로 벌 수밖에 없다.

홍유정은 "아르바이트란 아르바이트는 다 해봤다"고 했다. 상담원, 패스트푸드, PC방, 아이스크림가게, 편의점, 분식점 등등. 다른 멤버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김은진은 한때 "살색스타킹에 정장을 차려입고" 성인게임장에서 서빙 업무도 했다.

또 김민채는 현재 펑크룩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고, 강나연 역시 홍대 앞에 펑크룩 매장을 열 계획이다.

김민채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어요. 제가 원래 옷 보러 다니는 걸 좋아하니까. 그런데 나는 동대문에서 싸게 사는데, 다른 곳에선 펑크옷들을 너무 비싸게 팔더라구요. 그래서 동대문도 자주 다니니까 내가 한번 싸게 팔아볼까 해서 시작했죠."

펑크룩은 어디에 가든 튄다. 당연히 시선을 모을 수밖에 없다. 그런 시선이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항상 이구동성으로 대답하던 고향친구 김은진과 김민채의 생각이 갈렸다. 김은진은 "즐기는 편"이라고 했고 김민채는 "좀 짜증난다"고 했다.

"남과 다른 청춘의 시작, 나는 결코 후회 않겠어"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나연(베이스)-홍유정(보컬)-김은진(기타)-김민채(드럼)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나연(베이스)-홍유정(보컬)-김은진(기타)-김민채(드럼) ⓒ 숄티캣
숄티캣 멤버 중 대학을 졸업한 사람은 강나연뿐. 나머지 셋은 대학을 가지 못했다. 김민채와 김은진은 고등학교조차 도중에 그만뒀다. 아쉬움이 없을까. 홍유정은 "아직까지는"이라고 했고, 김은진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녀들은 'All the time'의 노랫말처럼 "남과 다른 청춘의 시작 / 나는 결코 후회 않겠어 / 먼 훗날 다시 돌아봐도 / 웃을 수 있는 내가 되겠어"라고 끊임없이 다짐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딸자식 둔 부모 입장에선 걱정이 크지 않을까. 멤버들의 사정은 조금씩 달랐다.

김민채 "저는 부모님들이 알아서 잘하라고 밀어주시는 편이에요."
홍유정 "처음엔 정말 반대 많이 하셨는데, 이제는 조금 이해해주세요. 오늘 아침에도 '어제 공연 잘했냐?'고 전화해주시고."
강나연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도움을 주셨죠. 지금은 그냥 물어보세요, '즐겁나 니는?'. 그렇다고 하면, '그래 니 즐거우면 됐다' 그러시죠."
김은진 "고등학교를 그만둘 때부터 충돌이 있었는데, 그때 설득하고 시작하는 게 낫겠다 생각해서 부모님과 굉장히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편지도 쓰고. 요즘은 아버지가 '어떤 스피커가 좋다더라' 그러시면서 도움도 주시죠."

덧붙여 홀어머니를 둔 홍유정이 들려준 얘기. "어머니께서 저희 공연 보러 오신 적이 있거든요. 스컹크헬은 아니고(웃음). 시청광장과 동대문 공연 때 오셨는데, 그때마다 슬퍼하면서 가세요. (왜요?) 엄마로선 어린 여자애들이 힘들게 애쓰는 게, 마음이 찡하신가 봐요. 오실 때마다 슬픈 눈으로 돌아서세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팬 이야기를 끄집어냈다. 강나연은 "팬들은 주로 10대 중반부터 20대 중반까지"라면서 "실제로는 여자팬이 더 많은데, 공연은 남자분이 많이 온다"고 했다.

팬레터는 그럼 몇 통이나? "전혀 없어요!" 웃음과 함께 조금 소란스러워졌다.

"저희는 그런 거 생각도 못해봤어요."
"받으면 왠지 이상할 거 같애."
"진지하게 받아들일 거예요. 이거 어떡하지, 답장을 써야 하나."

"임신도 그래서 다 같이 맞춰서 하자고..."

펑크록은 단순하고 강렬한 코드와 빠른 리듬을 기반으로 한다. 그렇기에 뛰어난 연주 기교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숄티캣의 연주 실력을 가볍게 여길 수는 없다. 멤버 모두 중학교 시절부터 악기를 잡아왔다.

펑크밴드 '럭스(Rux)'의 리더로서 스컹크헬을 운영하고 있는 원종희는 숄티캣에 대해 "2006년을 엎을 만한 록이다. 특히 스컹크 밴드 중에서 연주는 제일 잘한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강나연은 그같은 평가에 대해 "제일 연주를 잘하는 게 아니라, 잘 못하니까 제일 열심히 연습을 많이 할 뿐"이라고 했다.

현재 숄티캣은 한 주에 3, 4번 함께 모여 연습하고, 한 달에 3, 4번 공연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틈틈이 '좀더 완성된 음악'으로 2집을 준비해갈 계획이다. 언제까지 함께 밴드를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홍유정 "저희는 계속 다짐하는데요, 진짜로 오래할 거예요. 여자밴드가 나왔다가 사라지고 그러는데, 저희는 앨범이 흥하든 망하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오랫동안 이 자리에 서 있고 싶어요.""

김민채가 거들었다. "임신도 그래서 다 같이 맞춰서 하자고…." 네명의 '작은 암코양이'들이 꺄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덧붙이는 글 | ※ 포털뉴스의 경우 숄티캣 공연 동영상을 보시려면 '기사원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펑크#숄티캣#스컹크헬#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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