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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해 10월부터 요가학원을 다니고 있다. 발표회 준비를 위해 12월부터 친구들과 연습을 해왔다. 크고 작은 노력 끝에 복잡한 발 스텝도 완전히 외웠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발표회 날. 긴장해서 조금 틀린 구석도 있었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사람들이 환호의 박수를 치자, 나는 얼굴이 사과처럼 빨갛게 됐다.
끝난 뒤 우리들은 허기가 져서 옷을 갈아입고 떡과 주스를 먹었다. 다른 공연이 모두 끝나자 마지막으로 아주 거대한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다같이 후~하고 불었다. 서로 손에 생크림을 묻혀 친구들 얼굴에 묻히며 재미있게 놀았다.
덧붙이는 글 | 송은지 기자는 올해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