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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종호
'노무현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태영(사진) 청와대 대변인이 2일 물러나고, 윤승용 홍보수석이 대변인을 겸한다.

참여정부에서 홍보수석이 대변인을 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말부터 두 번째로 대변인을 맡았던 윤 대변인은 그동안 겸하고 있던 연설기획비서관업무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윤 대변인은 두 차례에 걸쳐 약 1년 6개월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윤 대변인이 물러나는 것은, 지난 달 윤승용 홍보수석이 임명될 때 같이 홍보수석 물망에 올랐었기 때문에 윤 홍보수석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윤승용 홍보수석의 경우 지난 달 15일 청와대에 처음 들어왔기 때문에, 노 대통령의 의중을 미세한 부분까지 전달할 수 있느냐는 우려가 있으나, 청와대 한 관계자는 "그가 수석비서관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한다. 청와대내 깊은 정보에 접근도가 높다는 것이다.

윤승용 홍보수석은 "참여정부 들어 홍부수석과 대변인 분리했다가, 다시 겸임한 이유"에 대해 "정책적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첫째는 대통령께서 윤태영 비서관을 하나의 일에 집중하도록 한 것이고, 후임 대변인을 구하기가 마땅하지 않았던 측면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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