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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밤 열린 대전충남민언련 정기총회
23일 밤 열린 대전충남민언련 정기총회 ⓒ 오마이뉴스 심규상
지역내 대표적 언론 감시 비판단체인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차재영, 남재영, 이하 대전충남민언련)이 올해 주요사업의 하나로 출입기자실 개선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대전충남민언련은 23일 오후 8시 대전YMCA 5층 강당에서 제8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언론 개혁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가자단 출입처 제도개선 운동을 벌이기로 의결했다.

이 단체는 "지역 언론의 공짜 동행 취재 문제 등은 지역의 출입기자단 문제에서 비롯된다"며 "자치단체, 지방의회, 경찰청 등 정부 공공기관의 기자실 운영실태를 조사해 출입기자단 해체와 기자실의 개방형 브리핑 룸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도지 예산철폐 ▲지역 언론의 공짜 해외취재 실태조사를 비롯 지역언론 개혁운동 기반구축을 위한 ▲지역언론 현황 조사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대전충남 민언련 관계자는 "출입기자단은 공짜 해외취재 관행과 계도지 예산 등 지역언론계의 고질적 관행을 잇는 고리"라며 "출입기자단 해체는 지역언론개혁을 위한 주요 개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밖에 주요기획사업으로 ▲지역미디어센터 설립 ▲소출력 공동체라디오 설립 ▲퍼블릭엑세스 채널확보 등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공동대표 추가선임, 차재영-남재영 공동대표 체계

이를 위해 상근직원을 현재 2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언론 감시 비판 사업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남재영 공동 대표를 추가선임하고 운영위원을 확충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대전충남민언련은 기존 차재영(충남대 신방과 교수) 대표와 남재영(빈들감리교회 담임목사) 신임대표의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신임 남재영 공동대표는 기독교타임즈 편집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전충남 목회자 정의평화실천협의회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추가선임된 운영위원은 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정연정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배진아 공주대 영상광정보공학과 교수, 임성식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서진배 논술강사 등이다.

대전충남민언련은 지역 언론 언론감시, 비판, 모니터 활동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0년 창립돼 현재 40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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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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