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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정 먼저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곳에 경남 거제시다.

따뜻한 기후조건으로 지리산 일대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보다 보름에서 1달가량 일찍 생산되고 미네랄 등이 다량 함유, 건강음료로 인기를 끌면서 겨울철 지역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RI@올해 겨울은 비교적 기온이 높아 벌써부터 거제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20일을 전후로 거제시 동부면 노자산과 가라산, 신현읍 북병산, 계룡산 자락에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 구멍을 뚫어 채취하는 고로쇠 수액은 이 지역농민들에게 해마다 6억여원의 소득을 가져다 주는 농한기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거제고로쇠약수협회(회장 최민호)에 따르면 거제산 고로쇠 수액은 보통 1월말부터 시작해 2월말까지 한달간 채취되며, 북쪽지방에 비해 보름에서 한달 일찍 수액을 맛볼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은 당도가 1.8~2.0%로 mg/l 당 골격형성과 혈압조정에 도움이 되는 칼슘, 칼륨, 망간 등을 비롯해 10여종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고로쇠 수액은 웰빙시대에 걸맞는 천연음료로 산후조리와 숙취제거, 노폐물 제거와 신진대사 촉진 등에 효험이 있고 변비, 류머티스성 관절염, 신경통 산후통,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협회는 올해 생산된 거제고로쇠 수액의 판매가를 4.3ℓ 당 1만5천원, 9ℓ 2만5천원, 18ℓ 5만원 선으로 잠정 결정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거제고로쇠액 홍보를 위해 '제11회 거제고로쇠약수 마라톤대회'를 2월 25일 동부면 학동 몽돌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골리수(骨利水)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고로쇠 수액은 뼈에 이로운 물이란 말에서 유래됐으며 고로쇠 나무에 작은 구멍을 뚫어 수액을 채취한다.

덧붙이는 글 | 거제신문에도 실렸습니다.


#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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