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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동사무소(동장 소병훈)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해 '사랑의 연탄은행'을 개설했으며 동사무소 앞에서는 연탄은행 후원자 20여명, 김재홍 의원과 김세현 시의원, 이해석 목사,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탄은행 개설행사가 열렸다.

특히 김재홍 의원은 지난해 12월 27일에도 인화동에서 있었던 연탄나누미 행사에 참여하여 연탄을 배달한 바 있는데 또 찾아온 것이다.

▲ 조심스럽게 연탄을 들고 가는 봉사단원
ⓒ 오명관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우선적으로 선정된 비인가 양로당 2개소와 수급자 3세대 등 총 5세대에 각 200장씩 총 1000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연탄 한 장마다 사랑을 담아 배달하며 소중한 땀방울을 흘렸다.

이렇게 배달할 수 있었던 것은 남중동에 2호점이 개설한다는 소식을 들은 57명의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보낸 성금으로 구입한 연탄이 26일 현재 1만1791장이 쌓여있기에 가능했다.

▲ 나이드신 노인과 여성들이 연탄을 들고 가고 있다.
ⓒ 오명관

내내 따뜻했던 겨울날씨가 이날 만큼은 매서웠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데 보람을 가지고 있는 듯 함박 웃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때론 장난치며 즐겁게 동참했다.

특히 남중동 아름다운봉사단(단장 정경숙) 단원들이 함께 동참하여 말 그대로 아름다운 봉사를 했다.

연탄은행을 개설하는데 노력한 이해석 목사(익산 만남의교회)는 "우리가 따뜻한 겨울을 지내는 것을 원하듯 어려운 이웃도 따뜻한 겨울을 지내기를 원한다"며 "350원 하는 작고 소중한 금액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해주는 고귀한 큰 선물이니만큼 시민들이 더욱 적극적인 동참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김재홍 의원이 정경숙 단장에게 연탄을 건네주고 있다.
ⓒ 오명관

남중동 아름다운봉사단 정경숙 단장은 "남중동에서도 연탄은행이 개설되어 기쁘다"며 "남중동 뿐만 아니라 다른 동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재홍 국회의원은 "이 연탄으로 인해 이웃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으니 더 많은 동참을 바란다"며 "그러나 무엇보다도 연탄으로 인해 가스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이웃이 있는 한 익산시의 이웃들은 매서운 추위를 포근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고 더욱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길 소망해 본다.

▲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함박 웃음을 지으며 연탄을 나르고 있다.
ⓒ 오명관

한편, 지난 25일에는 왕궁면에서 연탄배달이 있었으며 오는 30일에는 송학동에서도 연탄배달을 할 예정이다. 또한 남중동 '사랑의 연탄은행'은 구좌후원(우체국 402099-01-002466 예금주:남중동장, 1구좌 3500원)에 의한 자율후원 방식으로 운영되며, 후원금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돼 대상자에게 전달된다.

연탄은행의 후원은 연중 가능하며, 후원접수와 기타 자세한 문의는 남중동사무소(☎855-3345)로 하면 된다.
첨부파일
omg71_342262_1[1].wmv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 미디어다음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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