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지난번 교육에 대해 이야기 드리면서 기자간담회에서부터 교육을 살려야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정치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교육이 다 묻혀 버린다. 지난주에 여러분이 증명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교육정책 오찬 간담회에서 긴급조치 관련 사건들에 대한 박 전 대표의 "하필 왜 지금 발표하는 것이냐? 나에 대한 정치공세다"라는 발언이 교육정책보다 더 비중있게 보도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자간담회에서부터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정치적인 말씀을 얼마든지 드릴 수 있지만 몇 가지 답하다 보면 내일 어떻게 보도될 것이냐"라고 말했다.
"경제정책을 우선 살리기 위해서 오늘은 제가 좀 삼가고, 내일 물어보세요. 경제정책을 좀 살려 놓고 내일 정체성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 여수까지 오신다면 뭐든지 현안에 대해서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옆에 서 있던 한선교 의원이 "오늘 간담회는 경제적으로 잘 진행됐다"고 농담을 던졌고 다시 박 전 대표가 "경제 죽을까봐"라고 말하며 웃었다.
박 전 대표는 내일(6일) 2012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전남 여수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