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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즈 멤버들의 화려한 공연
프론티어즈 멤버들의 화려한 공연 ⓒ 정종인
자비를 들여 고단한 여정을 소화하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젊은이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명 '자비량' 사역. 금전적 보상이나 대우를 거부하며 순수 복음전파를 위해 나선 크리스찬 젊은이들의 전국순회 겨울 찬양콘서트가 불을 뿜고 있다.

지난 8일과 11일 저녁 7시부터 전주 인근 '살아있는 교회'와 광주의 일곡중앙교회에서 열린 찬양사역팀 프론티어즈의 공연은 삶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현장이었다.

프론티어즈를 이끌고 있는 김정겸 목사(두란노교회·서울 강서구)는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 볼 때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은혜 안에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찬양사역을 통해 한국교회의 부흥과 열정이 살아 숨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 공연장을 찾은 많은 도민들은 눈물과 환희가 교차하는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만끽했다.

'주님 안에서 못할 일 없네 주의 완전한 능력 함께 지쳐 쓰러진 날 일으켜 주사 약함이 자랑이 되게 하셨네∼'

첫 무대를 시작한 프론티어즈 멤버들은 연신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훔치며 공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이날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프론티어즈(the Frontiers)는 2005년 6월 서울 두란노교회 김정겸 목사를 대표로 시작된 새로운 사역단체. 프론티어즈는 예술적인 도구들을 사용하여 높은 수준의 복음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역을 통해 만나게 될 많은 사람들에게 거룩한 도전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팀은 연중사역과 단기사역을 병행하고 있으며 특히 1, 2월에는 전국을 순회하며 매일 사역하는 힘겨운 여정을 소화하고 있다.

프론티어즈의 멤버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이번 겨울 단기사역팀에 참가한 젊은이들은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팔방미인들이다. 사역 참가자들은 유수한 기업의 회사원을 비롯해 약사, 연주자, 학원강사, 학생 등으로 이뤄져 '직업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실제로 팀에서 키보드를 맡고 있는 이혜정씨는 서울 제자교회를 섬기며 약사로 활동하고 있는 '재주꾼'이다. 독특한 음색을 지닌 지경미씨는 경기도 의왕교회를 섬기며 백석컨서바토리 멤버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재원이다.

특히 사역에 참가하는 동안 이들은 금전적인 보상이나 대우를 받지 않고 모든 분야를 스스로 해결한다. 사역 참가자 전원이 각각 후원자들을 찾아 나서고 사역에 필요한 재정의 일부분을 마련해 참가하는 '자비량 사역'으로 교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놀라운 주님의 은혜'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두 번째 겨울 단기사역은 서울 오륜교회를 필두로 광주 새순교회, 전남 완도 성광교회에 이르기까지 장거리 이동을 해야하는 빼곡한 일정이지만 단원들은 낙오자 없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프론티어즈는 오는 3월 일본사역과 몽골·네팔 단기선교여행 등을 예정하고 있다. 프론티어즈 김정겸 목사는 "겨울단기선교가 힘겨운 일정으로 짜여졌지만 성령의 은혜로 지속하고 있다"며 "단원들이 우리의 오늘은 앞으로 다가올 우리의 내일을 만들어내는 시간임을 확신하고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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