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은 13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지역 언론사 대표-편집국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방분권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많은 장애물에 걸려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역 시민사회가 살아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빈부격차, 수도권-지방간 발전 등에서 양극화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러 때일수록 우리집, 우리마을, 우리지역같은 공동체 의식을 갖고 공동체를 살려나가야 지역은 물론 나라가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폐쇄된 사회는 발전할 수 없는 만큼 우리 모두는 마음문부터 여는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자세로 힘을 모아 나갈 때 비로소 경쟁력 있는 사회와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중기(김천신문 대표) 한국지역신문협회 회장은 "민초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낼 수 있는 매체는 시군 단위의 지역신문인데 정부 등은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앞으로 지방자치가 정착되면 될수록 자치단체장의 권한이 커지고 지역신문의 역할 또한 더욱 중차대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지역신문협회 김중기 회장-김세운 사무총장 및 김헌덕 경주신문 발행인 등 한지협 소속 경북지역 발행인-편집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 이성원 기자는 현재 칠곡신문 편집국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