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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결격 사유
대통령 결격 사유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편 차기 대통령의 최대 결격사유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깨끗하지 못한 사생활'이라는 응답(29.5%)이 가장 높은 가운데 ▲세금 체납 등 조세문제 24.3% ▲부동산 등 재산문제 24.0% ▲본인 또는 자식들의 병역문제 12.2% 순으로 나타났다.

계층별로는 '깨끗하지 못한 사생활'이라는 응답은 50대 이상, 주부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고, '세금 체납 등 조세문제'라는 응답은 PK지역, 20대 이하, 학생층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부동산 등 재산문제'라는 응답은 30대, 블루컬러 및 화이트컬러 층에서, '본인 또는 자식들의 병역문제라는 응답은 충청/호남지역, 20대 이하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는 대선후보 본인이나 자식의 병역비리 문제보다는 깨끗하지 못한 사생활 문제, 세금 체납 등 조세문제, 부동산 등 재산문제 등이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의 '자질'과 관련해 "특히 정치를 잘 알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 대통령은 27일 오후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한 '취임4주년, 노무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가치 지향이 분명하고 정책적 대안이 분명한 사람이 차기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올해 대선의 '시대정신'을 묻는 질문에는 "15대 대선 때도 16대 대선 때도 여론조사에서는 '경제하는 대통령'이 나왔지만, 그때 시대정신 전부가 경제였느냐"고 반문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신년기자회견에서도 경제문제가 대선 쟁점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KSOI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월 21일 실시되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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