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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위원장 엄길용)와 KTX, 새마을호 승무원들은 23일 전국순회투쟁을 마치고 대전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월 집중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10일동안 전국12곳을 순회 투쟁한 승무원들은 철도노조대의원들과 공동집회를 통해 투쟁의 각오와 결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철도노조 대의원대회가 끝나지 않아 대의원대회 결의내용만 전달했다.

민세원 KTX서울지부장은 "철도공사가 남과여, 직접과 간접고용,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갈라놓고 인원을 줄이고, 구조조정을 하려는 의도를 볼 때, 이에 맞서 철도대의원들이 힘찬 투쟁을 결의하는 것을 봤다"며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387일간의 비정규직 차별철폐 투쟁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민지부장은 "이철 공사 사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거짓말을 중단하고 현명한 판단을 해, 외주화 정책을 철회하고 전원 정규직으로 복직시켜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날 철도노조 대의원대회에서는 ▲단체교섭에서 전사적 관리체계(ERP) 즉각 폐지를 요구할 것 ▲전 조합원 서명운동 할 것 ▲KTX와 새마을 승무원문제는 현안과 묶어서 4월 안에 해결하도록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연대사를 한 민양운 대전 여민회 정책기획국장은 "남편도 철도공사의 10년째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KTX승무원들의 대전역 노숙농성을 지키기 위해 밤새 불 침범을 서는 모습을 보면서 정규직화 투쟁은 꼭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은진 새마을호 승무원대표는 "KTX와 새마을 호 승무원들은 26일부터 서울역사에서 387일의 장기투쟁을 승리로 마무리하기 위해 노속농성을 진행한다"고 밝히고 "4월 총력투쟁에 전국의 노동자들이 연대하여 이 땅의 비정규직이 사라질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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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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