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시민단체와 한양대학교, 한전 등 지역 유관기관들이 주관한 2007년 제 1회 단원어린이 한마당큰잔치가 오전 11시 30분부터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단위 시민들 약 8000여명 가량이 모여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각종 공연을 감상했다.
길놀이를 시작으로 동화 판토마임, 안산시어머니합창단공연과 어린이 태권도시범이 이어지자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으며, 공연팀들은 더욱 신명나는 연기를 펼치며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특히 서울예대 무술시범과 동물 탈을 쓴 배우들과 다함께 춤을 추는 참여형식 행사가 벌어져 장내는 한데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행사는 단원지역 어린이들에게는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장외 부스에서 펼쳐지는 놀이들이 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
먼저 쇠, 징, 장구 등 풍물배우기와 투호 긴 줄넘기, 윷놀이 등 전래놀이, 민요 배우기 등 우리 것에 대한 체험을 통해 소중함을 재삼 느끼게 하였으며 찰흙으로 똥 만들기, 발자국 찾기, 매직풍선 등 창작미술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한몫했다.
그 외 씨앗의 미래와 맛 알아내기, 신기한 곤충나라, 견우직녀의 만남 등 동화속의 각종이야기를 체험하고 자연의 이치에 대한 실질적 경험을 전달하는 기회도 마련하였다.
또한 마법의 도서관, 옛이야기 도서관 , 소인국도서관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테마를 마련하였으며 어린이의 미래모습과 각종공작물 만들기, 아빠와 피자놀이 등 가족 단위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스들이 이색적인 축제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화랑유원지 정문 입구에서는 전국공무원노조안산시지부가 풍선 나눠주기를 시행했다.
한편 오후 4시까지 계속된 이번 제 1회 단원어린이 한마당축제는 특별한 사고없이 비교적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이면에는 안산 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계의 미아방지를 위한 상주 근무와 아마추어 무선국 안산사무소의 비상체제 가동 등이 있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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